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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의, 자문형랩 잔고...손익분기점까지 하락 자문형랩 절반 이탈…총 계약고 7000억 원 하회

김경은 기자공개 2012-09-04 15:59:20

이 기사는 2012년 09월 04일 15: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창의투자자문의 자문형랩 잔고가 손익 분기점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1분기(4월초~6월말) 당기순이익은 겨우 적자를 면하는 수준이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오는 2분기부터는 적자가 예상된다.

한국창의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억 4000만원 하락한 1억 3600만 원을 기록했다. 자문수수료 수익이 24억 3900만원에서 6억 3700만원으로 하락한 것이 직격탄을 날렸다. 한국창의의 주 수익원은 자문형랩이다. 고유재산 운용을 하지 않고 있고, 투자일임 수수료는 거의 없다.

6월말 기준 자문계약고는 6210억 원으로 지난해 3월 1조4354억 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1000억 원 수준에 불과하던 일임 계약고마저도 690억 원대로 감소했다. 한국창의가 추산하는 손익 분기점은 7000억 원으로 6월말 기준 전체 계약고는 6900억 원을 기록, 손익 분기점을 밑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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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간판 펀드를 운용했던 서재형 대표의 명성으로 설립 초기에 1조 5000억 원대의 자금을 끌어모은바 있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설립 초기에 고유재산 운용 중단을 선언, 자본금은 대부분 예적금 등으로 운용했다. 6월말 현재 한국창의의 자본총계는 91억 5298만원으로 이중 81억 원은 현금성자산으로 보유 중이다.

적자 운영이 예상되면서 한국창의는 고유재산 운용을 다시 재개할 필요가 높아졌다. 내부적으로 주식 투자를 다시 시작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창의는 자문형랩이 한창 불붙기 시작한 지난 2010년 9월 설립됐다. 자본금은 60억 원이고, 6월말 기준 자기자본은 85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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