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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투자협회 "2020년 1만 투자자·1조원 투자 달성할 것" 17일 엔젤투자협회 공식 출범

권일운 기자공개 2012-10-17 16:27:08

이 기사는 2012년 10월 17일 16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젤투자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한국엔젤투자협회가 닻을 올렸다. 협회의 첫 수장을 맡은 고영하 회장은 '2020년 1만 명 엔젤투자자 육성, 1조 원 엔젤투자 달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엔젤투자협회는 17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 T-타워에서 '청년창업·엔젤투자 한마당' 행사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고영하 회장은 "30만 명에 달하는 엔젤투자자가 있는 미국에서는 매년 60만 건의 창업이 일어난다"면서 "경제규모를 감안했을 때 우리나라에도 엔젤투자자 수가 3만 명은 돼야 하지만 일단 2020년까지 1만 명의 엔젤투자자를 육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민화 KAIST 교수는 축사를 통해 "국내에서 창업을 가로막는 요인은 벤처캐피탈 투자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엔젤투자 생태계가 없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연간 엔젤투자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한국엔젤투자협회의 주요 사업은 △비즈니스엔젤 양성 교육과 △엔젤투자매칭펀드 지원 △엔젤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창업투자 환경개선 연구조사 △엔젤투자가 권익옹호 등이다.

협회는 엔젤투자를 통해 성공한 기업가들의 사례도 선보였다. 조현오 제닉 대표는 "창업 초기에 상장사를 경영하시는 지인으로부터 4억 원을 투자 받았다"는 경험담을 전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역시 노정석 아블라컴퍼니 대표의 엔젤투자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패널토론에서는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이 사회자로 나섰다. 강석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이사와, 명성은 벤처스퀘어 대표, 조용국 노스모바일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는 패널로 참석했다. 패널들은 투자자와 기업가 입장에서 엔젤투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서 열린 창업기업IR에서는 엔젤투자자들이 발굴한 8명의 청년창업가들이 5분 동안 사업모델을 발표하며 투자 유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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