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11월 16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SGA의 은유진 대표이사가 본인이 직접 출자한 회사를 통해 SGA 자사주식 매입에 나섰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유진 SGA 대표이사는 이 달들어 SGA주식 총 28만4000주를 매입했다. 여기에 은 대표가 출자한 회사인 스캐니글로벌도 총 15만 주의 주식을 장내매수했다.
이에 따라 은 대표는 총 531만 주(10.01%), 스캐니글로벌과 레드게이트를 포함한 특별관계자는 신주인수권을 포함해 494만5952주(9.31%)를 보유하게 됐다.
SGA 관계자는 "이번 주식 매입은 최근 신주인수권 행사와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데 대한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최근 최대주주 중심의 지분 구조 정리를 완료하고 향후에는 주주들에게 혼란을 초래할만한 변동 사항 없이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은 대표 개인의 지분매도는 없었지만 특수관계인을 비롯해 지주회사 격인 스캐니글로벌의 주식 이동이 잦으면서 주주 가치가 희석된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4분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작용했다. SGA는 실적의 계절성으로 3분기까지 실적 침체가 나타났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SGA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 246억 원, 영업손실 28억 원이었지만, 4분기에만 매출 160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올려 온기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76억 원으로 다소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12억으로 적자폭은 감소했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 총선으로 인해 공공기관 입찰이 하반기로 늦춰지며 최근 수주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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