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합동지주, 정금공에 대성산업가스 주식 담보 제공 용인 구갈 PF 대출 대위변제용…4800억 가치
길진홍 기자공개 2012-12-10 19:27:00
이 기사는 2012년 12월 10일 19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합동지주가 대성산업의 한국정책금융공사 자금조달을 성사시키기 위해 자회사인 대성산업가스 보유 지분을 담보로 내놨다. 담보제공 주식의 가치는 4800억 원으로 보유 중인 대성산업가스 지분을 모두 털었다.대성합동지주는 대성산업의 지분 60.55%(349만4803주)를 보유한 모회사이다. 결국 또다른 자회사인 대성산업의 자금난 타개를 위해 알짜 계열사로 꼽히는 대성산업가스의 지분을 내놓은 것이다.
앞서 대성산업가스는 지난 4월 대성산업의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오피스 부문을 1429억 원에 사들인 적이 있다.
대성산업은 용인 구갈지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시행자인 푸르메주택개발의 채무를 인수하기 위해 금융권과 4000억 원 규모의 신디케이션론대출을 협의 중이다. 정책금융공사의 지급보증으로 산업은행을 비롯한 1금융권에서 40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시행사 차입금 만기일은 오는 13일로 이르면 11일 금융약정을 체결한다.
대성산업은 담보로 정책금융공사에 신탁수익권을 제공한다. 사업 부지를 담보신탁한 뒤 여기서 발생한 수익권을 정책금융공사에 제공, 보증서를 발급받아 시중은행 대출을 성사시키는 구조다.
대성산업의 모회사인 대성합동지주는 자회사인 대성산업가스 보유 지분 60%(240만주)를 담보로 제공키로 했다. 이는 대출에 앞서 추가 담보 제공을 요구하는 금융권 요청에 따른 것이다. 회계법인실사 등을 통해 파악된 대성산업가스의 지분 가치는 4800억 원에 달한다.
금융약정은 신탁등기 절차를 걸쳐 오는 11일 체결할 예정이다. 자금인출은 오는 12일 예정돼 있다. 대출 만기일은 내년 2월20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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