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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통화에선 씨티·메릴 등 강자들의 혈투 [Korean Paper]삼성전자 두산인프라코어 등 화제의 딜 속출

한희연 기자공개 2012-12-28 22:56:12

이 기사는 2012년 12월 28일 22: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2년 G3통화시장의 국내 기업 해외채권(이하 한국물) 공모 발행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BofA메릴린치가 주도했다. 4분기 두 IB의 실적이 부진하긴 했지만 워낙 1~3분기에 탄탄히 실적을 쌓아놓은 덕에, 연간 결산으로는 나란히 이 부문 1,2위에 올랐다.

특히 2012년 달러화채권시장에서는 은행이나 정책금융기관, 공기업 외에 삼성전자 글로벌본드의 최저금리, 두산인프라코어 첫 하이브리드채권 등 기업 부분에서 이슈가 쏟아졌다.

◇ G3통화, 씨티·메릴·JP·도이치의 춘추전국시대

전체 해외채 발행에서 G3통화 비중이 2012년 상대적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달러화와 엔화채권은 해외채 발행의 기본으로 전체 주관순위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달러와 엔화채권 발행을 집중 공략했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G3통화채권 주관부문 뿐 아니라 전체 해외채권 주관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G3통화시장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BofA메릴린치가 엎치락뒤지락하며 주관실적을 나눠갖는 모습이다. 더벨이 집계한 바에 다르면, G3통화채권 주관부문에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28억9694만 달러, BofA메릴린치는 26억340만 달러의 실적을 쌓으며 1, 2위를 기록했다. 전통적 강자 JP모간은 22억5773만 달러, 재도약에 성공한 도이치증권은 22억2925만 달러의 실적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12년에는 유독 기록을 경신하는 달러화채권 딜이 많았다. 연초 수출입은행이 22억5000만 달러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며 규모 면에서 시장을 압도하며 발행시장 포문을 연데 이어, 무차입경영을 고수하던 삼성전자가 4월 최저금리에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며 단연 스타로 떠올랐다.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는 글로벌본드 리오픈 발행을 성사시켰으며, 한국가스공사는 30년만기 글로벌본드를 발행하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일반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G3통화채권 주관부문 상위에 랭크된 IB들은 이슈화된 딜을 함께 주관하며 이 시장을 주도했다. 만기나 규모, 딜 구조 상으로 이슈화된 주요 5개 딜의 주관사 명단을 보면, 상위 순위 주관사의 이름이 함께 올라온 점을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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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주관순위를 살펴보면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BofA메릴린치는 매 분기 5위 이내에 자리매김하며 G3통화채권을 꾸준히 주관했다. JP모간은 1~3분기에 비해 4분기 약진이 두드러졌고, 도이치증권은 각 분기 2, 6, 8, 2위를 기록하며 연간 순위 4위를 기록했다. 다양한 非G3통화를 주관했던 HSBC는 G3통화시장에서 1분기와 3분기 특히 활약했다. 상반기 무섭게 치고 올라왔던 BNP파리바는 하반기 G3통화 주관부문 상위 10개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연간 6위에 그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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