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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 테이팩스 인수 한발 앞으로 바인딩 MOU 체결 임박‥가격 관건될 듯

김일문 기자공개 2013-03-13 17:06:23

이 기사는 2013년 03월 13일 17: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이하 스카이레이크)가 공업용 테이프 제조업체 테이팩스 인수전에 한발 짝 더 다가섰다. 앞서 스카이레이크는 가격 문제로 인수 철회를 검토한 바 있는 만큼 가격 조율이 이번 딜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IB업계에 따르면 테이팩스 최대주주(지분율 82.86%)인 `케이디비씨제이케이엘 제2호 사모투자펀드(산은캐피탈-JKL파트너스 공동GP)`는 조만간 스카이레이크와 테이팩스 지분 매각을 위한 바인딩 MOU를 맺을 예정이다.

바인딩MOU가 구속력을 수반한 양해각서인 만큼 스카이레이크는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부여받게 된다. 특히 스카이레이크는 얼마 전까지 테이팩스 인수를 검토해 왔기 때문에 정밀 실사에서 심각한 투자 결격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인수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 동안 테이팩스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낸 곳은 일본의 편광필름 제조업체인 니토덴코(NITTODENKO)였다. 산은캐피탈과 JKL도 니토덴코를 유력한 인수 후보로 점찍고 협상을 지속해 왔으나 최근 니토덴코가 테이팩스 인수를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차순위 인수군이었던 스카이레이크에게 다시 손을 내민 것으로 풀이된다.

스카이레이크는 앞서 테이팩스 인수를 희망하는 다수의 후보군 중 하나였지만 가격 문제로 고민하다 인수를 철회했었다. 당시 산은캐피탈과 JKL은 테이팩스 매각 가격으로 최소 1000억 원 이상을 원했던 반면 스카이레이크는 이 가격이 너무 높다고 판단해 인수를 접었다.

따라서 산은캐피탈-JKL과 스카이레이크가 테이팩스 가격에 대한 의견차를 어느정도까지 좁히느냐가 이번 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JKL파트너스와 산은캐피탈은 지난 2010년 11월 500억 원 규모의 '케이디비씨제이케이엘 제2호 사모투자펀드'를 설립하고 같은 해 테이팩스 지분 82.86%(580만주)와 경영권을 취득했다. 2011년 말 기준으로 테이팩스 매출액은 964억 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15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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