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美 만두·국수업체 520억에 인수 TMI트레이딩 등 지분 80% 인수...현지 만두공장과 시너지
김익환 기자공개 2013-03-21 17:45:12
이 기사는 2013년 03월 21일 17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제일제당이 미국 만두·국수 업체 3곳을 인수했다. 미국 계열사인 CJ옴니와 연계해 미국 식품시장 개척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해말 미국 식품업체인 TMI트레이딩·트윈마르퀴스(Twin Marquis)·쉐프원(CHEF ONE CORPORATION) 지분 80%를 520억 원에 인수했다.
순자산가치는 468억 원에 달하며 인수 프리미엄으로 147억 원을 지급한 셈이다. TMI트레이딩을 비롯한 3곳은 지난해 433억 원, 80억 원의 매출액과 순이익을 기록했다.
트윈마르퀴스(Twin Marquis)와 쉐프원은 각각 국수 및 딤섬, 만두를 생산하는 업체다. 앞선 업체가 생산한 만두, 국수, 딤섬 등을 TMI트레이딩이 뉴욕 브루클린에서 판매한다. CJ제일제당이 인수한 TMI트레이딩을 비롯한 3곳은 미국에서 아시아음식 제조·판매사업을 영위하는 TMI푸드그룹의 구성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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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국에서 CJ옴니(OMNI)를 통해 만두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생산 능력을 늘리기 위해서 3개 업체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2009년 미국 냉동식품업체인 옴니(Omni Food)를 68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거점을 둔 옴니사를 인수해 현지 만두, 국수 제품 시장에 진출했다. CJ옴니는 지난해 391억 원, 4억 원의 매출액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 현지에 파라마운트 만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지난 12일 캘리포니아 플러턴 만두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플러턴 공장이 올해말 완공되면 미국에서 연간 9000톤의 만두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미국에서 2500만 달러의 만두생산 매출을 올리는 CJ제일제당은 이번 공장이 완공되면 매출이 4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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