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웍스글로벌, 최대주주 김대환 대표외 특수인으로 변경 김택 전 최대주주 경영권 포기...보유목적 '단순투자'로
김경은 기자공개 2013-04-08 14:59:23
이 기사는 2013년 04월 08일 14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디웍스글로벌이 최대주주를 변경함에 따라 실질적 경영권이 신규 선임 이사진으로 넘어가게됐다. 시장의 우려를 야기했던 최대주주의 경영 불투명성 문제를 불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8일 업계에 따르면 디웍스글로벌의 기존 최대주주인 김택(573만 4053주, 23.92%) 등이 보유 지분에 대한 경영권을 포기하고 단순투자 목적으로 지분 투자 목적을 변경했다.
디웍스글로벌 관계자는 "상장을 유지하려면 거래소가 요구했던 최대주주 변경 요건을 맞춰야했다"며 "기존 최대주주가 상장 유지를 위해 경영권을 포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디웍스글로벌은 회계 부정으로 인해 상장폐지 실질심사대상에 올랐고, 상장위원회 심의 결과 지난달 8일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 가죽가방 제조업체였던 디웍스글로벌은 전자부품 관련사업, 타운하우스 건설 및 분양사업, 진단키트사업 등 주력업종 없는 상태로 영업을 지속한데다 대표이사의 잦은 변경 등 시장의 신뢰를 받기 힘든 상황이었다.
거래소 측은 상장 유지를 위해서는 경영의 계속성 입증과 동시에 이같은 경영을 야기한 기존 최대주주의 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웍스글로벌이 현재 추진 중인 유상증자 및 출자전환이 완료될 경우 김대환 대표와 특별관계인의 보유 지분율이 김택 등 기존 최대주주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지난달 26일 신주발행가액 500원, 주식수 330만주에 대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2일 기발행된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 공시를 통해 972만주를 김대환 등 특별관계자에게 배정했다.
신규 선임된 임원은 자회사인 ㈜정일교육, ㈜아이엠티홀딩스, ㈜고대영재교육원의 대표이사들로 공동의결권 행사를 통해 특별관계자로 분류됐다. 회사의 업무집행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공동으로 의사 결정이 이뤄진다.
납입이 완료될 경우 김대환 등 특별관계자가 보유하게되는 주식수는 1345만 3010주(36.36%)로 기존 최대주주의 2배가 된다.
디웍스글로벌 관계자는 "기존 최대주주등의 경영참여로 인해 경영투명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신규 추진하는 학원사업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웍스글로벌은 기업이미지 개선을 위해 사명을 유에이블(UABLE)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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