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美실리콘밸리에서 2.1억弗펀드 조성 한국계 운용사 3곳 선정해 200억 원 출자
권일운 기자공개 2013-08-29 09:22:54
이 기사는 2013년 08월 28일 15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가 미국 현지 벤처캐피탈과 함께 2억 1000만 달러(약 24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중소기업청은 28일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자와 교포 등의 자금 2억 달러(2200억 원)을 유치, 총 2억 1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 3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모태펀드는 3곳의 운용사에 200억 원을 출자했고 나머지 91%는 해외 자본으로 충당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모태펀드 출자금액 대비 10배 이상의 해외 자금을 유치했다는 점은 매우 성공적"이라며 "지난 5월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 대책 수립 이후 중기청 실무자가 직접 미국을 방문해 외자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시도하는 등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운용사는 블루런벤처스와 포메이션8, 알토스벤쳐스 등 3곳이다. 블루런벤처스는 1억 6000만 달러 규모의 'BRV로터스펀드'를, 포메이션8은 3000만 달러 규모로 '포메이션8코리아펀드'를, 알토스벤쳐스는 2000만 달러짜리 '알토스코리아오퍼튜니티펀드'를 각각 결성했다.
이들 운용사는 각각 한국계 윤관 대표(블루런벤처스)와 김한 대표(알토스벤쳐스), 구본웅 대표(포메이션8)가 이끌고 있다. 중기청은 정부 자금을 출자한 점을 고려, 한국계가 파트너로 재직 중인 미국 벤처캐피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펀드는 포트폴리오 구성 차원의 일부를 제외하더라도 최소 67%인 1억 4000만 달러 이상이 국내 기업에 투자될 전망이다. 주요 투자대상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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