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삼성생명 주식 300만주 블록딜 성공 할인율 4%...매각금 3038억원 차입금 상환에 활용
정준화 기자공개 2013-09-04 09:55:18
이 기사는 2013년 09월 03일 23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일 IB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날 장마감 이후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삼성생명 지분 300만 주 매각을 위한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할인율 4%를 적용한 주당 10만1280원에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매각 규모는 3038억 원이다.
이번 거래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대표 주관을, HSBC와 BNP파리바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았으며 아시아, 유럽 투자자들이 물량을 받아간 것으로 파악된다.
CJ제일제당은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CJ제일제당의 삼성생명 보유주식수는 598만5850주에서 298만5850주로 줄어든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1년 10월에도 CJ오쇼핑과 함께 각각 300만 주, 100만 주를 매각해 자금을 마련한 바 있다. 당시 CJ는 공정거래법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자회사인 제일제당과 CJ오쇼핑에 삼성생명 주식을 팔면서 지주사 부담을 계열사에 떠넘긴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거래소, 3시간 심사 끝에 제노스코 상장 '미승인' 확정
- 대방건설, '부채비율 80%'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 [상호관세 후폭풍]'90일 유예'에 기업들 일단 안도, 정부 협상 성과에 쏠린 눈
- 에이치알운용, 한투 이어 '신한 PWM' 뚫었다
- KB증권, 2분기 롱숏·메자닌 헤지펀드 '집중'
- "지분 3%로 이사회 흔든다"…얼라인 '전투형 전략'의 정석
- 하나증권, 성장주 중심 라인업 변화
- 우리은행, 가판대 라인업 확대…'해외 AI·반도체' 신뢰 여전
- 하나은행, 라인업 고수 속 'NH필승코리아' 추가
- 리운운용, 메자닌 전문가 모셨다…투자 영역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