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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모바일 늑장대응 여파 '여전' 3Q 매출 319억, 전년比 35.5%↓..영업·당기순손실 지속

김장환 기자공개 2013-11-08 15:47:43

이 기사는 2013년 11월 08일 10: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가 8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올해 들어 사옥을 매각하고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신사업 성장동력을 여전히 확보하지 못한 것이 발목을 잡고 있다.

SK컴즈는 올해 3분기 매출액 319억 원, 영업손실 93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5%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8억 원에서 다소 줄어든 수준이다. 당기순손실은 76억 원으로 비슷한 수준의 적자를 이어갔다.

SK컴즈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모바일 시장 대응이 지나치게 늦춰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때 싸이월드, 네이트온 등을 통해 커뮤니티 사이트 업계 1위를 달려왔던 SK컴즈는 시장이 스마트폰 중심으로 급변한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여전히 모바일 부문에서 수익사업을 찾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도 SK컴즈의 실적 악화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사업포트폴리오 재정비와 모바일 기반의 신규사업 성장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싸이메라 등 글로벌 SNS, 수익모델 개발 등 모바일 기반 신규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동력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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