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4년 01월 27일 18: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옛 소빅창업투자)의 김영돈 대표이사가 사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가 물러난 자리는 이재우 투자본부 팀장이 맡았다.2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김영돈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지난 24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김 대표의 향후 거취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는 '유니온글로벌CG투자조합(이하 글로벌CG조합)'에 대한 대표펀드매니저 이전 작업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글로벌CG조합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인터파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이 각각 75억 원, 50억 원, 20억 원씩 출자해 지난 2010년 6월 총 150억 원으로 결성됐다. 국내에서 처음 결성된 컴퓨터그래픽(CG) 펀드로 주목받기도 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김 대표는 현직에서 고발당한 상황"이라며 "김 대표는 이와 관련해 회사에도 피해가 줄 수 있다고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청은 작년 9월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위반 혐의로 박현태 전 소빅창업투자 대표와 이병우 전무, 김영돈 대표 등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세 사람이 차명으로 DCG플러스라는 이름의 영화 제작사를 설립,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혐의다.
신임 대표이사직은 이재우 팀장이 곧바로 맡았다. 이재우 신임 대표이사는 LTI인베스트먼트 출신으로, 유니온투자파트너스의 대주주인 유니온테크의 이규섭 회장 아들이기도 하다. 미국 유학시절부터 벤처캐피탈에 뜻이 있었던 그는 2012년 유니온테크를 통해 소빅창업투자 인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글로벌CG조합을 포함해 유니온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약정액 1236억 4000만 원), 유니온콘텐츠전문투자조합(200억 원), 유니온영상전문투자조합(150억 원) 등 총 4개 문화콘텐츠 관련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이재우 대표이사 주요 이력
△1984년 2월생
△미국 Emory University 경제학, 철학 전공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경영기획/지원
△LTI인베스트먼트 투자심사/기획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투자심사/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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