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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엘개발, 춘천 레고랜드 210억 ABCP 발행 영국 멀린그룹·현대건설 등 공동출자...기존 차입금 상환 용도

김시목 기자공개 2014-03-24 11:26: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21일 10: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국 멀린그룹과 현대건설 등이 출자자로 나선 엘엘개발이 춘천 레고랜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개발사업을 위해 21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조달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에 쓰인다.

21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을 비롯한 출자자들은 특수목적회사(SPC) 케이아이에스춘천개발유동화주식회사를 통해 210억 원 규모의 ABCP를 발행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주관 및 업무수탁기관으로 나섰다.

ABCP의 기초자산은 케이아에스춘천개발유동화주식회사가 시행사 엘엘개발에 실행한 대출채권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출자자인 강원도에 지급금 지급의무를 부담해 신용을 보강, ABSTB의 신용등급을 A1(sf)으로 평가했다.

신용평가사 측은 "사업주체인 차주에게 파산 등의 사유가 발생해 사업추진이 중단되거나 지연될 위험이 있다"며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강원도는 SPC에게 지급금을 지급하는 의무를 부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업은 춘천시 중도동 일대에 레고랜드(LEGOLAND KOREA) 테마파크 및 부대시설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영국 멀린그룹과 강원도, 현대건설, 한국투자증권 등이 총 5000억 규모를 투자해 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17년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레고랜드 테파마크는 박근혜 대통령도 관심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역시 연평균 세수 50억 원, 국내외 관광객 200만 명, 10년간 생산 유발 효과 5조 원, 춘천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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