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업계 최초 월 지급식 변액연금보험" 신동진 교보생명 변액상품팀 과장…"월급처럼 연금 받아 노후대비"

장규진 기자공개 2014-03-24 09:16:17

이 기사는 2014년 03월 21일 11: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투자실적이 좋으면 연금을 더 받을 수 있어 실적배당 종신연금을 원하는 고객 니즈가 있다고 판단해 기획했습니다. 실적배당을 하면서도 생활 패턴에 따라 자금을 받을 수 있게 매월 연금을 지급한다는 점은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이죠."

신동진 교보생명 과장
신동진 교보생명 변액상품팀 과장
신동진 교보생명 변액상품팀 과장(사진)은 '더 드림 (무)교보변액연금보험'(이하 '더드림변액연금')의 특징으로 기존 연금보험과 연금지급방법이 다르다는 점을 꼽았다.

'더드림변액연금'은 교보생명이 지난해 9월 출시한 변액연금보험 상품으로, 연금 개시 후에도 적립금을 펀드에 계속 투자해 연금을 받는 방식인 실적배당 종신연금형을 선택할 수 있어 가입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다른 연금보험 가입자는 대개 공시이율로 연금을 지급받아 종신연금형·확정연금형 등을 선택하게 되고, 실적배당이 가능한 변액연금보험에 가입하더라도 연 단위로 실적배당을 받는다. '더드림변액연금'은 월 지급 실적배당 종신연금형을 선택해 매달 월급처럼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신 과장은 "처음 변액연금보험을 출시한 이후 몇몇 보험사가 실적배당으로 연금을 받는 상품을 내놓았다"면서도 "월 지급방식은 업계 최초"라고 말했다. 연금지급방식을 바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려 했다는 것이 신 과장의 설명이다.

월 지급방식은 계약자가 월급처럼 연금을 수령해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연 지급식보다 적립금 운용규모를 크게 유지해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어 유리하다.

신 과장은 '더드림변액연금'의 또 다른 특징으로 장기 유지 시 연금액을 증액해준다는 점을 꼽았다. '더드림변액연금'은 5년 이상 유지 시 장기유지 보너스를 적립해 적립금을 높이고,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추가로 펀드운용보수를 환급해준다. '더 드림'이라는 이름에서 드러나는 특징이기도 하다. 그는 "현재 연금보험 자체가 활성화되지 않았고, 연금보험 해지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라며 "오랫동안 가입을 유지할 만한 유인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등 다른 안전장치만으로는 충분한 노후 대비가 되지 않습니다. 연금보험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해지율을 낮추고 연금보험의 필요성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유지하면 적립금을 더 투입해 주겠다는 겁니다. 연금보험이 필요한 분들에게 더 많은 금액을 보장함으로써 이런 상품을 활성화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신 과장은 현재 불완전판매를 방지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담당자들도 상품을 보완·관리하고 있어 불완전판매를 막는 데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판매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100% 통제하기는 어려워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 그는 "변액연금 상품은 설명해야 할 내용도 많고, 고객 동의를 받아야 할 사항도 많다"며 "다이렉트나 방카슈랑스 채널보다는 대면채널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이 상품을 비롯한 변액보험의 판매자들에게 주기적으로 판매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규정상 이수해야 하는 내용 이외에도 자체적인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영업지원단별로 담당자를 배치해 상품내용을 교육하는 한편, 개발담당자들도 설계사들에게 개발의도와 배경, 운영방식에 대해 설명해 이해도를 높이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신 과장은 "앞으로는 은퇴 시점에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구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거나 막 은퇴했지만, 노후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잠재고객들이 많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짧은 기간 보험료를 받아 몇 년 후 바로 연금을 지급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그는 "연금보험은 노후 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이다"라며 "은퇴자들이 월 지급식 연금을 통해 노후 대비를 충분히 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