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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공, 소재부품·회수시장활성화펀드 흥행 성공 우수 운용사 대거 참여…세부 운용안 개선이 호응 유도

이윤정 기자공개 2014-04-29 08:20:05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8일 11: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책금융공사가 추진 중인 소재·부품 및 회수시장 활성화 특화 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에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들이 대거 지원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의 소재·부품 및 회수시장 활성화 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에 총 20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소재·부품 펀드에는 14개 운용사가 접수했다. 정책금융공사는 선진국에서 독과점하던 소재·부품 산업 분야에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소재·부품 펀드를 기획했다. 3개 운용사를 선정해 총 70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회수시장 활성화 펀드에는 6개 운용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회수시장 활성화 펀드는 세컨더리펀드로 IPO, M&A 등을 통해 회수하지 못한 중소·벤처펀드의 투자 지분을 인수해 민간 자금의 원활한 회수 및 재투자를 유도해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되는 펀드다. 정책금융공사는 회수시장 활성화 펀드에 대해서는 운용사를 2곳 뽑아 총 30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우수 운용사들이 대거 지원했다"며 "분야에 대한 호응과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출자의 경우 일부 운용 기준이 조정됐는데 이 부분이 많은 운용사들의 참여를 끌어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책금융공사는 올해 소재·부품 펀드와 회수시장 활성화 펀드 조성에 나서면서 출자 요건을 개선했다. △공사 출자비율 △운용사 출자비율 △성과보수 △우선손실충당 항목 등을 운용사 우호적으로 바꿨다.

어려운 매칭 출자자 참여 여건을 반영해 정책금융공사의 출자비율은 늘리고 GP출자 비율을 낮췄다. 성과보수지급 기준도 완화했고 최소우선손실충당비율을 과감하게 삭제했다.

정책금융공사는 1차 심사에서 소재·부품 펀드는 6개, 회수시장 활성화펀드는 4개 운용사를 뽑을 계획이다. 5월 중순에 1차 심사를 완료해서 5월 말까지 위탁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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