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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롱숏펀드 재추천…주식·선진국 선호 여전 [2분기 추천상품]방카슈랑스 12개 라인업 제시…노후자금·비과세 노린 상품 새로 포함

이대종 기자공개 2014-05-16 08:37:13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9일 17: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2분기 첫달 내놓은 추천상품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롱숏펀드의 재등장이다. 연초 이후 주식과 선진국을 키워드로 추천상품을 꾸리고 있는 전략은 여전히 이어졌다.

신한은행이 4월 추천상품으로 제시한 펀드는 총 20개로 국내펀드 14개 해외펀드 6개로 구성됐다. '미래에셋 스마트 롱숏 50 증권자투자신탁 1호'와 '이스트스프링 업종일등 적립식 증권투자신탁 제1호' 등 2개펀드가 새로 추가됐다.

'미래에셋 스마트 롱숏 50 증권자투자신탁 1호'는 2월까지 추천하다 제외시킨 '삼성알파클럽 코리아 롱숏 증권투자신탁'과 '트러스톤 다이나믹 코리아 50 증권자투자신탁'을 대신한 상품이다. 지난달 중순에 설정돼 운용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4영업일 만에 1000억 원 가까운 투자금을 끌어모았고, 코스피가 하락하는 기간에도 0.1% 이상의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

신한은행은 운용성과와 위험도 등을 고려한 정량적 평가(60%)와 내부 투자전략 등에 따른 정성적 평가(40%)를 합쳐 '이달의 펀드'를 추천한다. '삼성알파클럽 코리아 롱숏 증권자투자신탁'의 경우 최근 3개월 및 6개월 수익률이 -0.67%, -1.12%를 기록하는 등의 정량적 평가 면에서 성과가 좋지 못했다. '트러스톤 다이나믹 코리아 50 증권자투자신탁'은 펀드 규모가 지나치게 커져 롱숏전략을 구사하기 어려워진 점, 운용역이 최근 교체된 점 등 정성적 평가 면에서 부족한 점수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트스프링 업종일등 적립식 증권투자신탁 제1호'는 삼성전자의 실적을 염두에 둔 상품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매출 53조 원, 영업이익 8조 4000억 원 등을 기록, 어닝쇼크를 일으켰던 지난해 4분기와 반대행보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을 안심시키자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상승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는 지난달 말 기준 삼성전자 12.35%, 현대차 6.01%, 한국타이어 5.28%, 아모레G 4.91%, LG하우시스 4.77% 등으로 자산의 대부분을 국내 우량주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최근 1개월 -0.34%, 3개월 3.88%, 1년 7.72%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나머지는 대부분 주식과 선진국 위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1~3월까지 꾸준히 제시됐던 펀드들이다. 주식혼합형을 포함한 주식형 펀드가 12개, 채권형으로 분류된 펀드는 6개 등이고 투자지역은 국내를 제외하면 모두 미국이나 유럽 등 서방 선진국에 국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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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드물게 방카슈랑스 상품도 매달 제시한다. 이달에 추천한 상품은 지난달과 동일한 12개로, 라인업에서는 '무배당 삼성생명 NEW 에이스저축보험'이 새로 포함됐고 '무배당 신한생명 VIP웰스저축보험'이 제외됐다.

'무배당 삼성생명 NEW 에이스저축보험'은 실세금리에 연동되는 비과세상품으로 최저 보증이율은 10년 이하일 경우 2.0%, 10년을 초과하면 1.5% 수준이다. 빨라지는 고령화 속도에 대비, 연금전환 특약을 활용하면 은퇴 후 노후 생활자금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보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까지 노릴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보험상품의 경우 일정 기간에 따라 추천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투자자들의 합리적 선택을 돕기 위해 제휴 보험사의 재무건전성과 상품의 기능 및 수익성 같은 해당 보험상품의 경쟁력을 내부 기준에 따라 검토해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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