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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인도네시아 구리광산 지분 인수 웨타르섬 구리 프로젝트 4500만불 투자...지분 24~27% 확보

김익환 기자공개 2014-05-14 08:14:05

이 기사는 2014년 05월 13일 10: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구리 광산의 지분을 인수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구리 광산을 운영하는 BTR(PT Batutua Tembaga Raya)에 4500만 달러(약 460억 원)를 투자해 지분 24~27%를 확보할 계획이다.

BTR은 인도네시아 동쪽 웨타르섬(Wetar)에서 구리 광산을 운영하는 업체로 지난 3월말부터 구리 등의 상업 생산에 착수했다. 광산과 제련공장, 수송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BTR은 오는 6월 구리 광산에 2억 1000만 달러(약 2150억 원)의 추가 투자로 제련 공장 등의 증설을 2015년 하반기 매듭지을 계획이다.

BTR의 대주주는 호주 자원개발업체인 파인더 리소시스(Finders Resources)로 인도네시아 구리 광산, 금·은 광산 개발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조만간 이사회 승인을 받은 후 투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다만 인수하는 BTR 지분율은 현지 세금·규제 문제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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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타르섬 구리 광산 프로젝트 구역

BTR은 2억 1000만 달러의 투자금 마련을 위해 대우인터내셔널의 지분투자금을 유치하고 나머지는 차입금으로 충당한다. 이를 위해 BNP파리바, 호주 커먼웰스 은행, HSBC, 소시에테제네랄 등으로부터 1억 6500만 달러(약 1690억 원)의 차입금을 조달한다.

미얀마 가스전 투자에 심혈을 쏟은 대우인터내셔널은 광물사업으로 자원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넓혀나가고 있다. 이번 투자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현재 6개의 광물자원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지분 4%), 호주 나라브리 석탄광(5%) 등에 지분을 투자하고 있으며 카메룬 마요달레 지역에서 주석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호주와 캐나다에선 우라늄을 개발 중이며 볼리비아 구리 광산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다만 콩고에서 추진했던 무소쉬 구리 광산 투자는 현지 정부와 협상이 결렬되면서 2013년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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