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케이 "픽사 스타일 기술기반 콘텐츠 기업 육성" 기술+예술 융합된 디지털콘텐츠 투자에 주력···결성 규모 150억
김세연 기자공개 2014-06-16 13:52:26
이 기사는 2014년 06월 12일 11: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이하 컴퍼니케이)가 올해 모태펀드의 정시 출자의 디지털 콘텐츠 기술·제작 부문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다. 이전 문화 계정 투자와 달리 콘텐츠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둔 것인 만큼 다양한 콘텐츠 투자의 스팩트럼을 강조한 컴퍼니케이의 출자 유치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컴퍼니케이는 늦어도 오는 9월까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디지털 콘텐츠 코리아펀드'의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합 규모는 모태펀드 출자금 90억 원을 포함해 최소 규모인 150억 원으로 결성될 예정이다. 국내 주요 콘텐츠 유통 및 배급사가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생소한 디지털 콘텐츠 융합 부문의 투자에 주력해야 하는 만큼 무리하게 규모를 키우기 보다는 안정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과 예술을 결합할 수 있는 스타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미래창조과학부가 내세우고 있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콘텐츠, 융합형 콘텐츠, 실감형 콘텐츠 등이다. 컴퓨터그래픽(CG)과 3D, 초고화질(UHD), 홀로그램 등 디지털 콘텐츠의 원천·제작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이나 이들 기업들이 제작에 참여하는 프로젝트 등에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다.
컴퍼니케이는 콘텐츠의 원소스멀티유즈(OSMU)를 이끌 수 있는 기술 개발과 프로젝트 등의 발굴과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기존 미디어 투자가 콘텐츠와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간 일차원적인 결합에만 그쳤던 한계를 벗어나 콘텐츠를 중심으로 각각의 단계별 융합을 이끌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과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장욱진 컴퍼니케이 이사는 "1차적으로 컴퓨터영상합성기술(CGI) 관련 기업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인 '픽사(pixar)'처럼 예술적 영상 콘텐츠와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산업 구조를 육성하는 것도 중요한 운용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컴퍼니케이가 디지털 콘텐츠 기술·제작 부문 운용사로 선정된 것에 관련해 미디어 부문 투자에 대한 우수한 트랙 레코드와 함께 업그레이드된 기술과 콘텐츠 간 '융합'을 강조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컴퍼니케이는 영화 등 영상 콘텐츠 전문 창업투자사로 외부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스마트폰 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e-Book, 모바일 동영상 솔루션 등 ICT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 실적을 축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컴퍼니케이는 투자 심사과정에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목한 개별 콘텐츠들의 융합에 초점을 맞춘 투자 전략을 내세웠던 것으로 안다"며 "이전 문화 계정의 투자와는 차별화된 투자를 기대했던 미래창조과학부의 투자 방향과 일치한 것이 운용사 선정으로 이어진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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