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동부제철, 동부특수강 FI 지분 매입 결의 지분 100% 확보..산은 PEF에 전량 매각 계획

김장환 기자공개 2014-06-18 10:40:50

이 기사는 2014년 06월 17일 18: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제철이 재무적투자자(FI)들이 쥐고 있는 동부특수강 지분을 사들이기로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면서 매각을 위한 모든 절차를 종료짓게 됐다. 오는 30일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곧바로 산업은행이 구성한 사모투자펀드(PEF)에 매각이 이뤄질 예정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FI들이 보유 중인 지분 28%(2000만 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취득가는 700억 원이며, 자기자본대비 5.28%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분 인수 후 동부제철의 동부특수강 지분율은 100%로 올라서게 된다.

clip20140319161612

관련 지분은 지난 2012년 2월 동부특수강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면서 FI들이 사들인 주식이다. 하나대투증권과 군인공제회가 각각 300억 원, KT캐피탈이 100억 원을 투자했다. 동부제철은 이들 FI에 3년내 IPO를 약속했고, 콜옵션도 부여했다. 최초 취득금액에 연 8.8%대 복리를 적용한 이자를 지급하는 계약 조건도 걸렸다.

동부그룹은 지난해 12월 3조 원대 달하는 자구안을 제시하고 채권단과 계획안을 이행하던 과정에서 동부특수강을 매물로 내놨다. 이를 통해 총 2500억 원대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었다. 애초 매물로 내놓았던 동부메탈 매각 지연이 불가피해지면서 내놓게 된 대응책이었다.

지난 5월 산업은행은 이사회를 통해 산은PE가 투자자들을 모집해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고 이곳에서 동부특수강을 매입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인수대금은 1100억 원으로 결정됐으며, 언아웃(earn out) 조항을 걸어 향후 매각액이 올라설 경우 차액을 동부그룹에 보전해주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FI들이 보유 중이던 지분을 동부특수강이 콜옵션을 토대로 매입해 PEF로 넘겨달라고 요구했다. 700억 원대에 달하는 FI들의 지분 매입을 결의하게 된 배경이다. 오는 30일 지분 매입이 완료되면 산은PEF로 매각하기 위한 모든 사전 절차가 완료된다. 동부제철은 지분 매입이 완료되는 날 동시에 산업은행으로 매각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