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1005억 규모 2차 출자사업 실시 중진·문화·미래계정 등···오는 27일 사업설명회 실시
김동희 기자공개 2014-06-27 08:11:34
이 기사는 2014년 06월 26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가 1005억 원 규모의 2차 정기 출자 사업에 나선다. 지난 1차 출자사업에서 선정하지 못한 지방소재기업과 사회적 기업, 재기기업 등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영화, 웹툰 등에 투자하는 문화계정 위풍당당콘텐츠펀드와 미래계정의 디지털콘텐츠펀드에도 자금을 출자할 예정이다.모태펀드는 올해 2차 정시로 1005억 원을 출자해 총 2140억 원의 벤처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중진 계정 165억 원 △문화 계정 660억 원 △미래 계정 180억 원 등이다.
중진계정에서는 지방소재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에 50억 원을 출자해 100억 원의 조합을 결성한다는 목표다.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 경기도 이외에 지역에 본점이나 사무소를 두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결성액의 60%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사회적기업에는 25억 원을 출자해 40억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적기업육성법 제2조에 따른 사회적기업, 예비 사회적기업 등에 결성액의 60%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재기기업 전문펀드에도 9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재기기업은 폐업기업의 대표이사, 임원, 지분 30%이상의 주요주주였던 자가 기업을 창업해 대표나 등기임원으로 근무하는 곳을 말한다. 폐업의 사유가 고의부도이거나 회사자금 유용, 사기 등이었던 경우에는 투자할 수 없다.
문화계정은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를 통해 제작초기 기업 투자나 매칭자금, 글로벌콘텐츠펀드 결성을 지원한다. 제작초기는 영화, 웹툰 제작 등 문화산업의 제작초기 단계 프로젝트에 결성액의 7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신진 디자이너가 설립한 업력 3년이내 패션기업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인정된다. 다만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는 기업이 제작하거나 메인 투자한 프로젝트에는 투자할 수 없다. 출자 규모는 140억 원이며 펀드 결성 목표는 200억 원이다.
모태펀드는 연기금이나 은행 등 재무적출자자에게 자금을 지원받아 게임이나 한국영화, 애니메이션, 공연예술 등의 문화산업 전 분야에 펀드를 결성할 경우에도 120억 원의 매칭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차례 펀드결성에 실패했던 글로벌콘텐츠펀드에 결성도 새롭게 추진한다. 글로벌 콘텐츠 생산 기업 및 프로젝트를 포함한 문화산업에 결성액 전부를 투자해야 한다. 출자금액은 400억 원이다.
미래부는 1차 정기출자에서 선정하지 못한 디지털콘텐츠 창업초기와 산업육성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할 운용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총 180억 원을 지원해 3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든다는 목표다.
모태펀드는 오는 7월 11일 오후 2시까지 창업투자회사, LLC형 투자조합(상법상유한회사),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 무한책임사원(GP)의 제안서를 접수받아 늦어도 8월 초에는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는 1차 서류 및 현장실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절차로 진행된다. 선정된 운용사는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조합 결성을 마쳐야 한다. 앞서 오는 27일 GP를 상대로 출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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