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4년 08월 05일 18: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의 신임 사장 인선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정유신 대표의 임기만료일을 훌쩍 넘길 태세다.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했지만 마지막 정부의 인사검증 절차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정유신 대표의 임기만료일(8월 6일)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도 주주총회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신임 사장이 결정되면 바로 주주총회를 개최해 의결할 수 있지만 정부의 인사 검증이 엄격하게 진행되면서 일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벤처투자의 최대주주는 중소기업청의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인사검증 절차를 진행중이라 한국벤처투자의 신임 대표 선임이 언제 확정될지 알 수 없다"며 "지금으로서는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벤처투자 신임 사장 인선은 김한섭 전 KTB투자증권 부회장과 홍종국 전 솔본인베스트먼트 대표, 유정상 전 피닉스자산운용 대표의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당초 26명이 서류를 접수했지만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서류심사를 통해 6명으로 후보를 추렸고 이후 면접(인터뷰)을 진행, 최종 후보 3명을 선발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그 동안 한국벤처투자는 한번도 전 대표의 임기만료일 이전에 신임사장을 내정한 적이 없었다"며 "이번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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