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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L파트너스, 팜스코 투자수익에 `好好` 보유 EB 추가 분할 매도…주가 상승 덕 고가 처분

김일문 기자공개 2014-11-11 13:16:16

이 기사는 2014년 10월 06일 10: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JKL파트너스가 팜스코 투자 수익으로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투자 후 팜스코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JKL파트너스 역시 느긋한 마음으로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서는 분위기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JKL파트너스는 보유중인 팜스코 교환사채(EB) 절반가량을 자산운용사 등 국내 기관 투자자에게 매각했다. JKL파트너스는 교환 대상인 팜스코 자사주 252만 주 가운데 절반 수준인 125만 주를 보통주로 바꿔 팔았다.

주당 매각 가격은 1만 4200원이다. EB 발행 당시 약정된 교환 가격이 5000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3배에 육박하는 가격에 교환사채 일부를 주식으로 전환해 매각했다.

JKL파트너스의 EB 매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JKL파트너스는 지난 3월에도 EB에 대한 교환권을 행사, 주당 5000원에 팜스코 자사주 240만 주를 보통주로 교환하고, 이를 1만 1600원의 가격으로 시간외 매매를 통해 기관에 매각했다.

JKL파트너스는 아직 남아있는 EB 125만 주도 향후 주가 추이를 보면서 순차적으로 분할 매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팜스코 주가가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여유를 갖고 엑시트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팜스코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이 회사에 투자한 JKL파트너스 역시 높은 투자 수익을 기록중이다. JKL파트너스가 투자할 당시 팜스코 주가는 3000원 대 머물러 있었지만 현재 주가는 3년 전에 비해 5배가량 오른 1만 5000원 대에 형성되고 있다.

JKL파트너스는 산은캐피탈과 공동GP를 구성, 2010년에 설립한 프런티어챔프2010-1PEF를 통해 지난 2011년 팜스코 유상증자에 참여, 507만 주를 250억 원에 인수했고, 함께 발행된 EB 역시 246억 원에 인수해 총 500억 원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보통주는 작년 총 두 차례에 걸쳐 블록딜로 모두 매각했다. JKL파트너스는 작년 6월 팜스코 지분 250만 주(7.24%)를 주당 6550원에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트먼트 등에 팔았고, 12월에는 주당 7850원에 잔여 지분 7%(257만 주)를 장외 매도 방식으로 모두 매각한 바 있다.

한편 JKL파트너스는 팜스코 보통주와 EB 일부를 매각하면서 이미 투자 원금인 500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미 보통주 매각으로 120억 원, 교환사채 분할 매도로 총 214억 원을 벌어 원금을 제외하고 3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실현했다. 투자 기간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 계산할 경우 수익률은 6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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