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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모티브 "수주 성과 가시화, 연 15% 매출 성장" 파워트레인 부품·방산 수주 확대..제어 분야 M&A 등 검토

박창현 기자공개 2014-11-12 09:37:00

이 기사는 2014년 11월 11일 19: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T그룹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S&T모티브가 고부가 제품 수주 확대를 통해 연 평균 15%의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경영 계획을 내놨다. 특히 자동차 핵심 부품인 파워트레인 펌프와 방산 분야의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S&T모티브는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피터홀에서 기업 설명회를 갖고 향후 경영 계획을 밝혔다. 작년 8749억 원 수준이었던 S&T모티브 연결 기준 매출은 올해 1조 원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또 내년과 내후년 예상 매출 성장률을 15%로 잡았다. 이는 대규모 수주 성과를 감안한 전망치로 특히 자동차 부품 사업과 방산 등 특수사업이 실적 고속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S&T모티브는 올해 4489억 원 규모였던 자동차 부품 부문이 내년도 5385억 원, 내후년 5617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12% 수준이다. 특히 엔진 오일 펌프와 트렌스미션 오일 펌프 등 고부가 파워트레인 부품 매출의 성장세를 점쳤다. 올해 775억 원 규모인 파워트레인 부품 매출 규모가 2년 후에는 1997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S&T모티브는 "파워트레인 엔진 오일 펌프와 트렌스미션 오일 펌프를 개발해 올해부터 공급하고 있다"며 "해당 부품은 제품 라이프사이클이 길기 때문에 매출 확대 효과를 오랜 기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파워트레인 부품과 함께 방산과 반도체 장비 부품을 만드는 특수사업부도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방산 부문 매출을 올해 1004억 원에서 2016년 1630억 원까지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S&T모티브는 "지난 8년 동안 8개의 방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그 효과가 올해부터 나오고 있다"며 "구형 소총에 대한 대체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신형화기 전력화가 본격화되면서 큰 폭의 매출 신장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앙 아시아 등 해외 수출 증가도 호재다.

S&T모티브 신규 사업 영역 가운데는 시스템 제어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더 키워나갈 방침이다. 모터 제어와 이미지 제어 등 기존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을 충원하는 동시에 소규모 M&A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배당과 관련해서는 올해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큰 폭의 금액 상향 계획을 전했다. S&T모티브는 "실적이 좋아지면 주주들에게 배당을 많이 하는 것 당연지사"라며 "올해 늘어난 실적 만큼 배당도 늘려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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