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사다리, 2차 재기지원펀드 조성…최소 1400억 24일 제안서 접수…1월 말 운용사 최종 선정 예정
이윤정 기자공개 2014-12-08 07:39:15
이 기사는 2014년 12월 05일 15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중소 및 중견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출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성장사다리펀드가 재무상태가 악화된 기업들을 위한 재기지원펀드 결성에 다시 나섰다. 올해 성장사다리펀드사무국의 마지막 출자 사업이 될 예정이다.성장사다리펀드 운영자문위원회 및 사무국은 5일 '재기지원 2차 펀드'에 대한 운용 계획안을 발표하고 위탁 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총 700억 원을 출자해 1400억 원 이상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운용사는 2개 이내로 선정해 운용사별로 350억 원 범위내에서 출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재기지원펀드는 회생절차기업, 워크아웃기업 가운데 경영정상화와 재무구조개선 등을 지원하는 펀드로 M&A, NPL, 회생회사 보유 자산 매입, 회생절차기업에 대한 금융지원(DIP Financing) 등을 투자 방법으로 인정한다.
성장사다리펀드가 재기지원펀드 조성에 나선 것은 출범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작년말 나우IB캐피탈과 SG PE/케이스톤파트너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해 올해 9월 1050억 원 규모로 펀드 결성 1차 클로징을 한 마무리한 상태다.
재기지원 1차 펀드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운용사들이 출자자 유치 에 어려움을 겪자 성장사다리펀드는 이번 2차 펀드에서 매칭 부담을 한층 완화시켜줬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 관계자는 "재기지원 분야에 민간투자자들의 출자 참여 유도가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재기지원펀드 2차는 이를 고려해 제도가 보완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1차 때 250억 원이던 성장사다리펀드의 출자 금액을 35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장사다리펀드의 후순위 출자비율도 20%에서 5%포인트 올린 25%로 높였다.
투자 기간은 펀드 결성일로부터 4년 이내며 펀드 존속기간은 8년 이내다. 다만 2년 이내 연장 가능하도록 했다. 성과보수는 기준수익률(IRR) 7% 상회시 초과이익의 20% 이내 지급한다. 그리고 재기지원펀드에 대해서는 창업자 재기기원에 대한 성과보수 항목을 추가했다.
기업의 재기 지원과 함께 기업을 계속 경영 및 관리하고 있는 성실한 실패 창업자가 재기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운용사가 제안하여 실행하는 경우 펀드운용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오는 9일 출자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제안서 접수는 24일 마감하고 내년 1월 말에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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