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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사 제재심, 결국 내년으로 연기 올해 마지막 제재심에도 상정 불발

윤 동 기자공개 2014-12-12 09:47:1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1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용평가 3사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가 내년 이후로 미뤄졌다.

11일 금감원에 따르면 오는 18일 열릴 제재심에서 KT ENS 협력업체 사기 대출과 세월호 참사 관련 부실 대출에 대한 안건이 상장될 예정이다. 18일 이후 임시 제재심이 열리지 않을 예정이라 신평사 제재안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내년에는 1월 15일 새해 첫 제재심이 개최될 예정이나 제재심 위원장을 겸직하는 금감원 수석부원장 자리가 비었기 때문에 아직 일정이 확실하지 않다. 후임 수석부원장으로 서태종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임명되지 않았다. 또 내년 1월 15일 제재심이 열리더라도 신평사 제재안이 상정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동양 계열사의 평정 실패를 근거로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3사에 대한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올해 6월에 신평 3사의 대표이사와 평가 담당 임원들에게 중징계 등의 징계 내용을 사전 통보했다.

신평사 관계자는 "평가 담당 임원과 실장들이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반 년 넘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연말 인사도 쉽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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