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 디티앤씨 230억 추가 회수 투자금 대비 5~6배…1분기중 LP 수익 배분 가능해져
김세연 기자공개 2015-02-03 10:12:34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9일 10: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가 올초에 이어 또 한번 디티앤씨의 지분을 매각하며 대박 수익을 달성했다. 올해에만 벌써 250억 원 이상을 회수하며 4배 이상의 투자 수익을 기록중이다.2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지난달 20~26일간 시간외 거래와 장내 매도를 통해 'KoFC-아주 PioneerChamp 2011-8호 투자조합'을 통해 보유 중이던 디티앤씨의 보통주 85만 주(8.63%)를 매도했다. 보호예수가 풀리는 지난달 17일 이후 보유 지분을 대량 매각한 것이다. 평균 매각가격은 주당 2만 7206원으로 총 매각 규모는 약 230억 원 수준이다.
매각 이후 디티앤씨에 대한 아주IB투자의 보유 지분율은 4.38%로 낮아졌다. 5% 주요 주주에서 제외됐다.
지난 2013년 4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디티앤씨의 유상 증자에 참여했던 아주IB투자는 총 73억 원을 투자했다.
아주IB투자는 이미 지난 1월 2일 10만 2728주를 장내 매도하며 27억 원 가량을 회수했다. 추가 매각을 통해 상장과 보호예수 이후 회수한 규모를 더하면 상장 이후 회수 규모는 약 257억 원이다.
상장 이전 이미 일부 지분 매각을 통해 60억 원 가량을 회수했던 점을 감안하면 투자 이후 회수 규모는 320억 원에 육박한다. 투자 원금을 제외하고 벌어들인 투자 수익만도 240억 원을 넘어섰다.
남아있는 보유주식 43만 1792주의 시장가치 123억 원(28일 종가 2만 8350원)을 더할 경우 회수규모는 440억 원을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결국 투자 원금 대비 5~6배 수준의 수익 달성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내부수익률(IRR) 역시 14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주요 업체가 독점하던 인증서비스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했던 성공적 투자 사례"라며 "산업은행을 비롯한 다른 투자자들 역시 아주IB투자의 회수 실적을 감안해 디티앤씨에 대한 단계적 회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아주IB투자의 추가적인 지분 매각이 전망되는 가운데 투자조합에 출자했던 유한책임사원(LP)의 투자금 배분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디티앤씨의 투자 회수만으로도 출자자들의 투자 원금 및 수익 배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디티앤씨에 투자했던 KoFC-아주 PioneerChamp 2011-8호 투자조합은 산업은행과 군인공제회 등의 출자를 통해 지난 2011년 12월 결성됐다. 결성약정 총액은 450억 원이다.
실제 아주IB투자는 남아있는 지분 중 일부를 추가 매각한 뒤 늦어도 오는 1분기 내에 조합 출자자들을 대상으로 원금 및 수익 배분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시장에서 전자파(ECM) 및 전기안전(Safety) 규격 등에 대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는 디티앤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