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성 회장 "벤처투자 3조 시대 연다" 재원마련 민간 영역 다변화...창조경제 밑거름
박제언 기자공개 2015-03-11 08:50:08
이 기사는 2015년 03월 10일 17: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용성 원익투자파트너스 대표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서울 호텔에서 제11대 회장 취임식을 비롯해 명예회장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제11대 협회장으로 이용성 원익투자파트너스 대표가 취임하고, 9대·10대 협회장으로 4년간 재임했던 이종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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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성 신임 회장은 "2013년 정부가 발표한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을 통해 벤처자금의 양적 성장을 이뤘다"며 "전반적으로 활기 넘치는 시장분위기의 조성은 벤처산업 활성화의 기조 마련에 큰 역할로 작용해 창조경제의 충실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업계가 목표로 한 벤처캐피탈 3조 원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서 아직 남아있는 과제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성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신규투자 연 3조 원 조기 달성 △민간주도의 벤처생태계 구축 △규제 완화를 통한 제도 선진화 △인적인프라 확대 등 네 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신규투자 연 3조 원 조기 달성에 대해서는 "2014년도 1조 6000억 원 보다 2배 증가한 벤처투자 연 3조 원을 달성해 업계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민간주도의 벤처생태계 구축에 대해서는 "공적자금에 의존하고 있는 현행 벤처캐피탈 재원마련 구조를 민간으로 다변화 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규제완화를 통한 제도 선진화에 대해서는 "재원-투자-회수에 이르는 벤처투자 선순환 구조상 여전히 상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해 국제 수준에 부합하도록 제도의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벤처캐피탈제도 교육을 통한 인적 인프라를 확산시켜 전문인력 3000명 양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벤처펀드 규모확대,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 확충 및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창업과 벤처가 우리 경제의 성장과 발전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벤처캐피탈업계 역시 향후 우리나라의 '제2의 벤처 중흥'과 '국민소득 4만 불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명예회장으로 위촉된 이종갑 명예회장은 "현재의 투자규모 수준은 벤처 선진국과 비교하여서도 저조한 수준"이라며 "산업발전을 위해 규모면에서의 성장유도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추세를 몰아 벤처투자 3조 원 시대를 앞당기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용성 회장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이번 행사에는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김문겸 중소기업옴부즈만,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이영 여성벤처협회장 등 주요 벤처유관단체 인사와 국내 주요 유한책임투자자(LP)와 운용사(GP)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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