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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1분기 순익 급증 '주택시장 회복'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률 3.08%p 향상…영업현금흐름 흑자 달성

이효범 기자공개 2015-04-29 09:30: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8일 16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이 올해 1분기 주택시장 훈풍을 타고 개선된 영업실적을 내놨다. 특히 저마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매출 비중이 줄고 고마진 주택사업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현대산업개발은 28일 2015년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9982억 원, 영업이익 544억 원, 당기순이익 322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9.3%, 392.2% 씩 늘어났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주택시장 회복에 따른 주택 수주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위례1·2차 아이파크, 거제 양정 아이파크 등 고마진 주택사업의 매출비중 확대로 수익성도 향상됐다"고 전했다.

현대산업개발 2015년 1분기 영업실적 현황

현대산업개발은 2011년 이후 매년 연간 평균 1만 가구 이상을 분양해왔다. 올해도 약 1만 5000가구 이상을 신규분양 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 신규수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1분기 신규수주는 1조 5000억 원으로가량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주택 신규수주는 1조 3000억 원으로 신규수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가락 시영 등 초대형 재건축 사업장이 신규수주에 포함됐다.

매출 및 신규수주 증가와 더불어 수익성도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해 저마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이 준공되면서 고마진 사업장 매출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5.44%로 전년 동기 대비 3.08%포인트 향상됐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산업개발의 외주주택 수주잔고 13조 원 중 11조 원가량이 재개발, 재건축 물량으로 구성돼 있고, 이 가운데 분양률 리스크가 낮고 수익성이 높은 강남지역 물량이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강남지역 재건축 사업에서 15% 수준의 GP마진을 예상했다.

또한 미분양 아파트도 점차 줄어들어 현금흐름도 개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수원 아이파크 2차의 미분양 아파트 300개 중 최근까지 100개가량(200억 원 규모)을 판매한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수원 1·2차 및 부천약대 등 미분양 판매호조로 순차입금 감소 및 영업이익을 크게 상회하는 영업현금흐름 흑자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영업실적은 증권업계 컨센서스와 비교해 소폭 하회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의 올해 1분기 영업실적 컨센서스로 매출액 1조 757억 원, 영업이익 634억 원, 순이익 458억 원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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