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의 아이콘트롤스, 6월 상장 예심 청구 코스닥 상장 추진...현대산업개발 IT 계열사, 그룹 순환출자 한 축
이길용 기자공개 2015-05-06 09:55:5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04일 09: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산업개발 계열인 아이콘트롤스가 오는 6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최대주주로 등재돼 있는 아이콘트롤스는 그룹 순활출자 구조의 한 축을 맡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콘트롤스는 내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아이콘트롤스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는 KDB대우증권이 선정됐고 공동 주관사로 신영증권이 참여한다.
아이콘트롤스는 오는 8월 상장 예심을 통과할 경우 상반기 실적을 반영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수요예측 등 제반 과정을 거쳐 11월까지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이콘트롤스는 그룹 내 정보기술(IT) 계열사로 지난 1999년 설립됐다. 아이콘트롤스는 빌딩 관리와 가전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디지털홈솔루션 등을 주로 개발하고 있다. 건물 화재를 차단하는 소방시스템과 도로·항만·철도 분야의 IT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아이콘트롤스 최대주주는 그룹 오너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정 회장은 44.0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EP(21.86%) 아이서비스(9.86%), 아이앤콘스(9.5%)가 총 41.22%를 지분을 들고 있다.
아이콘트롤스는 현대산업개발 그룹 순환출자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현대EP→아이콘트롤스→현대산업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로 구성돼 있다. 아이콘트롤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대산업개발 지분 3.47%(255만 1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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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트롤스는 지난해 1318억 원의 매출액과 7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2억 원을 나타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이콘트롤스는 2013년 관계기업지분법손실을 인식하면서 11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하면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00억 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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