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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광주 태전 PF 1821억 만기 연장 ABSTB 발행…만기 2개월 브릿지론 조달

이효범 기자공개 2015-05-08 10:14: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07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광주 태전동 아파트 분양사업을 위해 조달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만기를 연장했다.

7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연대보증을 약정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인 '하이에이아이티씨제일차'를 통해 1821억 원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지난 6일 발행했다.

ABSTB의 기초자산은 하이에이아이티씨제일차가 시행사인 청담씨앤디와 디에스디삼호에게 대출을 실행해 확보한 대출채권이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시행사들에 대한 1821억 원의 대출에 연대보증 약정을 통해 신용을 보강했다.

현대건설은 ABSTB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태전그린제일차'를 통해 발행한 1821억 원의 ABCP를 상환했다. 이 과정에서 발행주관사도 NH농협증권에서 HMC투자증권으로 변경됐다.

현대건설은 이달 중으로 광주 태전5지구(청담씨앤디 시행)와 태전6지구(디에스디삼호 시행)에 각각 1461가구, 168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모두 314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시행사 PF 대출 5170억 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제공했다. 도급계약을 조건으로 시행사 채무에 신용을 보강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금융위기 이후 미착공 PF로 남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본 PF에 앞서 브릿지론 역할"이라며 "분양시점에 맞춰 본 PF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현대건설의 PF 대출 잔액은 총 1조 4144억 원이다. ABCP 958억 원, PF 론 4186억 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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