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IB캐피탈, 작년 매출·순익 '껑충' [VC경영분석]지분법이익 60억 증가..영업이익에 그대로 반영
박제언 기자공개 2015-05-11 08:39:08
이 기사는 2015년 05월 07일 1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우IB캐피탈의 지난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운용 중인 펀드들의 지분법이익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며 매출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나우IB캐피탈은 지난해 매출액 97억 5300만 원, 영업이익 54억 4700만 원, 당기순이익 41억 4600만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88.3%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92.8%, 60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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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결성된 '나우일본테크놀로지투자펀드1호'에 대한 관리보수는 투자기간이 끝나며 관리보수가 다소 줄었다. 2011년 결성된 '아주아이비나우그로쓰캐피탈PEF'는 결성 2년 후부터 총약정액 기준이 아닌 평균투자잔액을 기준으로 관리보수가 지급된다. 해당 PEF는 전년에 비해 지난해 다소 적은 관리보수를 받았다.
다만 지난해 '나우아이비11호펀드'와 '나우아이비12호펀드', '나우턴어라운드성장사다리펀드1호' 등 새로운 펀드들이 결성되며 줄어든 관리보수를 채워줬다.
무엇보다 나우IB캐피탈은 지난해 매출 실적에서 운용 펀드의 지분법손익 덕을 회계상으로 크게 보았다. 펀드들의 지분법이익만 60억 59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11억 8700만 원과 비교할 때 5배나 많은 금액이며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62%나 차지하고 있다.
나우IB캐피탈은 지난해 7월 엠벤처투자가 보유하고 있던 반도체칩 제조회사인 에이디테크놀로지 주식을 주당 8500원선에서 인수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이후 작년 12월 중순 상장해 현재 주당 2만 4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투자 성공 사례가 실적에 반영된 모습이다.
영업비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43억 원 정도를 유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가 전년 27억 원에 비해 다소 늘어난 32억 원을 기록했으나, 운용 금융상품 손실 등을 최대한 줄였다.
영업이익은 영업비용을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한 덕분에 매출액 증가분인 45억 원 만큼 전년 보다 늘었다.
나우IB캐피탈은 코스닥상장사 솔브레인이 지분 42.11%,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가 지분 52.84%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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