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IB캐피탈, 아이에스시 CB 70억 인수 300억 규모 나우일본테크펀드, 투자소진율 75%
박제언 기자공개 2014-03-13 09:37:55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2일 12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우IB캐피탈이 코스닥상장사 아이에스시(ISC)에 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ISC가 일본 경쟁사를 인수하는 데 쓸 자금을 지원하는 목적이다. ISC는 반도체·전자부품 검사장비의 핵심소모부품인 테스트 소켓 제조업체다.12일 금융감독원 따르면 ISC는 '나우일본테크놀로지투자펀드1호(이하 나우일본테크펀드)'를 대상으로 7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할 계획이다. 나우일본테크펀드는 나우IB캐피탈에서 운용 중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다.
만기 3년의 이번 전환사채의 조건은 파격적이다. 쿠폰금리와 만기이자율이 0%인데다 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Put Option)도 사채 만기 6개월 전으로 설정했다. 일반적으로 조기상환청구는 발행 후 1년 뒤 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나우IB캐피탈은 사채 보다 CB를 주식으로 전환한 뒤 취할 수 있는 이득을 노렸다고 볼 수 있다. CB의 전환가액은 주당 1만 8144원이다.
나우일본테크펀드는 2010년 11월에 약정총액 300억 원으로 결성됐다. 7년 만기 펀드로 주요 유한책임투자자(LP)로는 모태펀드(한국벤처투자)와 정책금융공사 등이 있다.
나우일본테크펀드는 일본과 관련한 투자를 할 수 있게끔 만든 펀드다. 다만, 일본기업에 직접 투자는 할 수 없다. ISC와 같이 일본 기업을 인수하는 국내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일본 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국내 기업이나 일본 기업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는 국내 기업에도 투자할 수 있다.
이같은 투자 조건으로 딜 소싱의 어려움이 예상되나, 이번 ISC 투자로 펀드의 투자소진율이 75%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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