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열병합발전소 현대에너지 매각 추진 지분 80% 처분...거래 규모 1300억 추산
김일문 기자공개 2015-05-26 09:53:04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9일 16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이 전남 여수 산업단지 내 건설한 열병합발전소 '현대에너지' 지분을 매각한다.19일 IB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현대에너지를 매각키로 결정하고, 주관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내 증권사 3~4곳이 입찰제안서(RFP)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에너지 지분 49%와 한국남동발전 보유분 29%, 시행사인 보임에너지 지분 2.37% 등 총 80.37%며, 우선주도 대상에 포함됐다.
현대에너지는 전라도 여수에 위치한 열병합발전소로 산업단지 내 공장들에 스팀을 공급하는 업체다. 2009년에 착공을 시작해 2013년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여수 산업단지 내 GS칼텍스와 LG화학, 케이알코폴리머, 아이씨케미칼 등 6곳과 스팀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현대에너지는 스팀 생산과 함께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전기도 공급한다. 상업 운전을 시작한 2013년에는 330억 원의 매출액과 307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듬해에는 880억 원의 매출, 5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매각측은 장부 가격 수준에서 매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에 분기보고서에 기재된 현대에너지 지분 49%의 장부가격은 793억 원이다. 시장에서는 현대에너지 전체 거래 규모가 1300억 원대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거래소, 3시간 심사 끝에 제노스코 상장 '미승인' 확정
- 대방건설, '부채비율 80%'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 [상호관세 후폭풍]'90일 유예'에 기업들 일단 안도, 정부 협상 성과에 쏠린 눈
- 에이치알운용, 한투 이어 '신한 PWM' 뚫었다
- KB증권, 2분기 롱숏·메자닌 헤지펀드 '집중'
- "지분 3%로 이사회 흔든다"…얼라인 '전투형 전략'의 정석
- 하나증권, 성장주 중심 라인업 변화
- 우리은행, 가판대 라인업 확대…'해외 AI·반도체' 신뢰 여전
- 하나은행, 라인업 고수 속 'NH필승코리아' 추가
- 리운운용, 메자닌 전문가 모셨다…투자 영역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