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퇴직연금펀드, 이스트스프링 '1등급' [펀드등급]주식투자비중 다음달부터 70%로 확대..주식형 '탄력' 받을듯
박상희 기자공개 2015-06-10 09:51:14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5일 10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퇴직연금펀드의 주식 투자 한도가 다음 달부터 현행 40%에서 70%로 상향 조정되면서 향후 주식형 퇴직연금펀드가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운용되는 주식형펀드 가운데서는 이스트스프링업종일등퇴직연금펀드가 1등급으로 최상위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한국투자밸류주식운용의 주식형펀드는 5등급을 받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5일 한국펀드평가의 국내 주식형펀드 1년 종합등급(2014.4~2015.5)에 따르면 '이스트스프링퇴직연금업종일등증권자투자신탁[주식]'이 전월 2등급에서 이달 초 최상위 수준인 1등급으로 올라섰다. 주식형 퇴직연금펀드 가운데 1등급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펀드가 유일하다.
한국펀드평가는 최근 1년의 누적 성과와 성과의 지속성, 그리고 운용사의 성과 등 세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최저 5등급부터 최고 1등급까지 펀드마다 등급을 매긴다. 또 매월 운용성과를 반영해 익월 초 펀드 등급을 업데이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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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규모가 약 130억 원 수준인 이스트스프링퇴직연금업종일등펀드는 최근 3·6개월 수익률이 각각 8.76%, 11.21%, 최근 1년 수익률이 15.68%로 1년 동안 고른 성과를 유지해 왔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과 마찬가지로 대형성장주 스타일에 강점이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퇴직연금네비게이터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은 2등급으로 차상위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 펀드는 운용규모가 135억 원으로,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0.4%, 1년 수익률은 12.79%다.
반면 가치투자 전문 운용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증권투자신탁1(주식)'은 최근 3개월 간 연속해서 최하위 5등급을 받으며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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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2.98%로 경쟁 펀드 대비 저조한데다, 1년 누적 수익률은 마이너스(-) 0.31%로 더욱 부진하다. 순자산은 500억 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주식형 퇴직연금펀드 가운데 운용규모가 제일 큰 편에 속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이 퇴직연금펀드 운용규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채권혼합형과 채권형에서 오래동안 강자로 군림하다보니, 주식형 퇴직연금펀드 역시 한국밸류운용으로 많이 몰렸던 것 같다"면서 "실제 주식형 퇴직연금펀드의 최근 성과 추이를 살펴보면 대형 성장주에 강점이 있는 이스트스프링과 한국투신운용이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음달부터 퇴직연금펀드의 주식 투자 비중이 현행 40%에서 70%로 확대되면서 주식형 퇴직연금펀드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성과가 좋은 이스트스프링과 한국투신운용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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