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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벤처스, 모바일 앱 개발사 ‘심플러'에 9.5억 투자 중기청 R&D 자금 매칭 7억..RCPS 2.5억

김나영 기자공개 2015-07-24 08:28:52

이 기사는 2015년 07월 21일 18: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기기업 전문투자사 더벤처스가 육아 모바일 앱 '베이비타임(BabyTime)' 개발사인 '심플러(Simfler)'에 투자했다. 더벤처스는 베이비타임의 차별성과 확장성은 물론 글로벌 진출 가능성에도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2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벤처스는 중소기업청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이하 TIPS)과 손잡고 '심플러'에 총 9억5000만 원을 투자했다.

투자금액 중 7억 원은 TIPS 프로그램을 통해 조달, 나머지 2억5000만 원은 더벤처스가 전환상환우선주(RCPS)로 인수할 예정이다.

심플러가 개발한 베이비타임은 모유 수유부터 기저귀 교환과 수면 시기 등 육아활동을 간편하게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수유의 경우 시간과 방법, 특이사항 등을 기재할 수 있으며 일일 및 기간별 통계 그래프로 손쉬운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공유기능을 통해 다른 영아들과 기록을 비교할 수 있는 것이 돋보인다. 현재 베이비타임은 약 10만 건의 발달사항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30만 건 이상의 앱 설치를 기록했다.

창업자인 양덕용 대표는 LG전자 연구원 출신으로 부인과 함께 아기를 키우면서 느낀 어려움을 줄여보고자 해당 앱을 개발하게 됐다. 양 대표는 "어떤 부모이든 초보일 수밖에 없는데 육아를 보다 편안하고 행복하게 느끼도록 돕고 싶었다"면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심플러가 스마트한 육아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현진 더벤처스 대표 디렉터는 "처음에는 단순히 모유수유를 기록하다가 점차 아기의 모든 것을 기록하게 되면서 육아 관련 빅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서 "추후 영아의 베이비타임에서 유아의 키즈타임, 청소년과 성인의 라이프타임 등으로 확장도 가능해 글로벌 진출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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