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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수수료 비즈니스 '결실' [보험경영분석]퇴직연금 이르면 올해 손익분기점 돌파…보장성 강화, 당기순익 138% 증가 견인

안영훈 기자공개 2015-09-03 06:30: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1일 16: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자산관리회사를 꿈꾸는 미래에셋생명의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특히 종합자산관리회사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생애종합설계의 핵심 상품이자 대표적인 수수료 사업인 퇴직연금 사업은 이르면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전망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오래전부터 경쟁 보험사와 차별화된 성장 목표를 세웠다. 막연히 생명보험 본업에서 열심히 해서 1등을 하자는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뒤로 하는 대신 보험업과 수수료 기반 사업의 결합을 꿈꿨다.

생명보험 본업을 강조하되 저금리·저성장 고착화 상황에서 수수료 기반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해 본업 위축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단 전략이다. 올해 상반기 결산에서도 이러한 전략의 성과는 곳곳에서 묻어난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외에도 퇴직연금, 펀드, 신탁 등의 수수료 기반 사업을 키워왔다. 그 결과 수수료 기반 사업의 운용자산 규모는 올해 상반기 6조1602억 원을 기록, 지난해 말 대비 3712억 원이나 증가했다.

특히 퇴직연금 운용자산(자산관리계약 포함)은 올해 상반기 2조5816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885억 원이 증가했다. 많은 금융회사가 미래성장을 위해 퇴직연금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실적 정체를 겪고 결국엔 사업자체를 포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에셋생명은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 초창기부터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퇴직연금시장 진출 13개 생명보험사 중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과 함께 유일한 퇴직연금 1조원 이상 운용관리사가 됐다"며 "퇴직연금 운용 규모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이르면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수료 기반 사업은 전체 고객수의 증가도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 미래에셋생명의 보유 고객수는 214만7000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4만7000명이 늘었다. 보험고객이 갈수록 줄고 있지만 수수료 기반 사업 고객이 증가한 덕이다.

미래

수수료 기반 사업이 서서히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 초창기 단계인 것을 고려, 미래에셋생명은 고마진 보장성 보험 판매 위주로 수익창출 극대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에서 미래에셋생명의 보장성 상품 비중은 증가했다. 보장성 상품판매 증가는 위험보험료 증가로 이어졌고,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6%포인트나 개선됐다.

손해율

보장성 상품판매 증가와 손해율 증가는 고스란히 영업 효율성 개선으로 이어져 미래에셋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4% 증가한 800억 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펀드, 퇴직연금, 신탁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업계에서 몇 안 되는 생명보험회사로, 타사와는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다"며 "수수료 기반 사업 외에도 보험 본업에서 꾸준히 질적성장을 추구해 올해 상반기 80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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