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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인베스트, 코스닥상장사 '우리로'에 50억 투자 우리로, 주연테크 인수자금으로 활용

박제언 기자/ 김동희 기자공개 2015-09-04 08:17:4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3일 15: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이하 TS인베스트)가 우리로(옛 우리로광통신)에 50억 원을 투자했다. 우리로는 TS인베스트로부터 유치한 자금을 기반으로 주연테크를 인수할 예정이다.

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TS인베스트는 운용 중인 벤처조합 '미래창조 티에스 M&A7호 투자조합'으로 우리로가 발행한 전환사채(CB) 5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3년 만기 CB의 쿠폰금리는 0%, 만기이자율은 3%다. 주당 전환가액은 5308원이다.

우리로는 여기에 코스닥 상장사 오디텍과 이동현 오상그룹 회장 등을 대상으로 25억 원어치 CB를 동시에 발행했다. 발행 조건은 TS인베스트와 같다. 이에 따라 우리로는 총 75억 원을 조달했다.

우리로는 조달한 자금으로 주연테크를 인수하기로 했다. 총 100억 원 넘게 소요되는 주연테크 인수에 CB발행으로 조달한 75억 원을 사용한다.

우리로는 올해 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업체 씨제이에스와 산업용 모뎀 업체 모바일에코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하며 몸집을 키웠다. 여기에 제품 가격 조정과 영업 구조 등을 변화시키며 수익 개선에도 성공했다.

상반기까지 씨제이에스와 모바일에코의 실적을 고려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57억 4000만 원, 영업이익 21억 6200만 원, 당기순이익 19억 6700만 원을 기록했다.

우리로 본사기준 실적은 매출액 152억 1100만 원, 영업이익 16억 원, 당기순이익 14억 3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본사기준으로만 보자면 매출액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14.6% 증가했으며, 영업실적 등은 모두 흑자전환했다.

우리로는 주연테크 인수로 계열사에서 진행하는 컴퓨터 사업 관련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주연테크는 조립 컴퓨터 분야로 이름을 알렸다. 씨제이에스의 경우 사물인터넷과 보안솔루션 등 컴퓨터 관련 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TS인베스트 관계자는 "우리로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데다 시가총액도 기업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투자를 결정했다"며 "자회사인 씨제이에스와 인수 예정인 주연테크의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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