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아이센스 자회사 110억 투자 한투파··에이티넘·KB인베스트···현장진단 의료기기 산업내 시너지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5-10-19 08:23:37
이 기사는 2015년 10월 15일 15: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가 아이센스의 자회사 '프리시젼바이오'에 총 110억 원을 투자한다.1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한투파와 에이티넘은 각각 프리시젼바이오의 보통주와 전환상환우선주(RCPS) 등 40억 원어치를 각각 인수했다. 투자금은 각각 운용 중인 '한국투자 글로벌제약산업육성펀드'와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을 통해 마련했다. KB인베스트먼트 역시 'KB12-1벤처조합'에서 30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 5일 설립된 현장진단 의료기기(POCT) 전문 업체 프리시젼바이오는 아이센스의 자회사인 광학진단 기기 개발 업체 '테라웨이브'와 미국 진단 카트리지 업체 '나노디텍'의 통합으로 출범했다. 통합은 테라웨이브의 유상증자에 나노디텍이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합된 프리시젼바이오의 대표는 기존 나노디텍의 김영훈 대표가 맡게 된다.
테라웨이브는 광학 기술을 접목한 신기술 의료기기 개발 전문업체로 지난 2014년 아이센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나노디텍은 심혈관 분야 면역진단 전문기업으로 2002년 설립된 후 2013년 아이센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나노디텍은 단일클론 항체생산 등 10여 종의 응급진단 시약을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30여 곳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희토류 일종인 유로퓸(Europium)을 활용해 시분해형광(TRF) 기술 기반의 정밀한 진단검사 플랫폼을 완성한 프리시젼바이오는 유치 자금을 통해 관련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프리시젼바이오의 지분 52.5%를 보유한 아이센스는 자회사들이 보유한 기술력과 맨파워를 결합해 각 사업 부문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투자에 나선 벤처캐피탈들 역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온 두 자회사의 통합으로 현장의료기기 분야에 진단 광학기기와 진단키트 개발의 역량을 모두 보유하게 돼 높은 기업가치 제고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투파 관계자는 "프리시젼바이오는 현장의료진단 기기 전문기업으로 질병을 즉각 진단해 감염증 여부, 약물중독 등을 파악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감염증 여부 진단(CRP테스트)이나 박테리아 감염여부 진단(PCT) 등은 의료 환경이 확대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제약산업육성펀드의 투자이후 투자 펀드내 포트폴리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제고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클리니컬 리포트]박셀바이오, '가보지 않은' NK 췌장암 임상 '숨고르기'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스 첫 '신약']'비상장 바이오벤처' 국산신약, 블록버스터에 도전장
- [Red & Blue]보라티알, 오염수 방류 중단되자 '소금 테마' 주도
- 초격차 저력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또 자체기록 경신'
- [Company Watch]'손바뀜 실패' 프리엠스, 매각 완주 가능성은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지배구조 재편 성공한 강원에너지, 성장 발판 마련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콤텍시스템, 'BM 금융 솔루션 데이' 개최
- OTT 티빙, 마케팅담당 임원 '컬리→배민 출신'으로
- [보험경영분석]ABL생명, 투자부문 금리효과에 흑자…진짜는 '회계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