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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인당 월 데이터 4.5GB 돌파" [IR Briefing]비디오포털 등 차별화 서비스, 4분기부터 ARPU에 기여 관측

이경주 기자공개 2015-10-29 08:27:23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8일 18: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가 자사 무선 서비스 가입자들의 1인당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4.5GB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사용량은 시장 포화로 성장 정체를 겪고 있는 통신사들의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8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LTE 인당 월 트래픽이 4.5GB에 도달했다"며 "자사 콘텐츠 서비스인 LTE비디오포탈 이용 고객이 증가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1인당 월 데이터 사용량이 업계 최초로 4GB에 도달했고, 올해 3분기 4.5GB까지 늘었다. 지난해 말 통신3사의 1인당 월 데이터사용량 평균은 3.3GB로 경쟁사들은 LG유플러스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데이터 사용량은 정체된 ARPU를 높일 수 있는 대안이다. 데이터사 용량이 늘어날수록 고가 요금제로 이동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LG유플러스는 4분기를 기점으로 ARPU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섭 경영관리실장 부사장(CFO)은 "경쟁사보다 훨씬 높은 데이터 사용량은 결국 ARPU를 중장기적으로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데이터 요금제 출시 등 일시적 ARPU 감소요인이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사라져 4분기부터는 다시 ARPU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까지 ARPU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고, 3분기에도 부진했다. 올해 2분기 ARPU는 3만 617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3분기 ARPU는 3만 6294원으로 전 분기대비 0.9%, 전년 동기대비 0.8% 줄었다.

3분기 ARPU가 감소한 것은 데이터 요금제 출시로 일부 고객이 저가 요금제로 이동한 것이 컸다. 김 부사장은 "데이터 요금제 출시 후 6~7만 원대 요금제를 쓰는 가입자들이 5만 원대 요금제로 이동하면서 ARPU가 하락했다"며 "다만 이 같은 움직임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IR에서는 신규 가입자들의 약정요금제 선택 비중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선택 약정요금제는 데이터 요금제와 함께 ARPU 하락의 대표적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 부사장은 "선택 약정 가입자의 비율은 신규와 기기변경을 합쳐 가입자의 20% 선이 유지되고 있다"며 "공시지원금이 높은 모델은 선택 약정을 하지 않고, 대부분 지원금이 낮은 모델에서 요구가 많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매출 2조 7168억 원, 영업이익 172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영업이익은 1.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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