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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폴리스, KIAT '제조-IoT펀드' 운용사 낙점 총 300억 규모로 연내 결성 예정

박제언 기자공개 2015-11-10 08:41:51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9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노폴리스파트너스(이하 이노폴리스)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출자하는 '제조-IoT 투자펀드'의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다. 연내 펀드 결성을 마친 후 내년부터 본격 투자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KIAT는 지난달 말 제조-IoT 투자펀드 업무집행사원으로 이노폴리스를 선정하고 이를 개별 통보했다. 제조-IoT 투자펀드는 KIAT에서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해 제조업 혁신에 기여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 예정인 펀드다. KIAT는 이번 출자사업을 지난 9월 중순 시작해 10월말에 마무리했다.

이노폴리스는 KIAT에서 150억 원 출자받아 총 3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할 방침이다. 단, 다른 유한책임투자자(LP)의 출자를 받아 400억 원 이상으로 펀드를 증액(멀티클로징)할 가능성도 있다. 펀드의 존속기간은 8년, 투자기간은 4년으로 설정될 예정이다.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5%다.

이번 펀드의 주요 출자자는 KIAT(150억 원)를 포함해 전략적 출자자로 중견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한책임투자자(GP)인 이노폴리스는 7억 원을 출자한다. 여기에 펀드 핵심운용인력인 이상진 대표, 이창로 파트너, 이기주 파트너 등 3명이 3억 원을 추가로 출자한다.

이노폴리스는 2006년 800억 원 규모로 결성된 '대덕특구특허기술사업화펀드'를 운용하고 작년말 성공적으로 청산한 경험이 있다. 수익률만 IRR 11.4%, 캐피탈콜 기준 IRR 17.4%로 청산됐다. 2011년 한국IT펀드(KIF)의 위탁 운용사로 선정돼 300억 원 규모의 IT전문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투자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어 이번 제조-IoT 투자펀드의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을 가능성이 크다.

핵심운용인력 3명의 투자경력만 50년이 넘는다. 이들은 총 180개사 이상에 2700억 원 가까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 금액은 4300억 원 정도로 전해진다. 대덕특구특허기술사업화펀드를 운용하는 동안 대덕특구에 7년 정도 상주하며 ICT 기업 투자에 대한 노하우를 쌓은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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