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제조-IoT 산업지원 펀드 출자 총 150억 출자..운용사 1곳 선정 예정
박제언 기자공개 2015-09-23 08:11:04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8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해 제조업 혁신에 기여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를 결성하기 위해 나섰다.1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KIAT는 제조-IoT 산업생태계 조성과 관련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투자펀드 출자금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KIAT는 이번 펀드에 총 15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단, 펀드 운용사는 1곳만 선정할 예정이다.
펀드의 형태는 한국벤처투자조합(KVF)이나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뿐 아니라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나 사모투자펀드(PEF)로도 설립 가능하다. 창업투자회사, 신기술사업금융회사, LLC형 벤처캐피탈, 사모투자회사(PE) 모두 지원 가능하다는 의미다.
펀드는 최소 300억 원이상으로 결성돼야 한다. 만기는 8년 이상(2년 이내 연장 가능), 투자 기간은 4년 이상(1년 이내 연장 가능)으로 설정해야 한다. 기준 수익률은 최소 5% 이상으로 해야 한다. 운용 결과 손실이 발생할 때 우선손실충당을 하지 않아도 된다.
운용 제안서 접수는 내달 6일 오후 3시까지다. KIAT는 제안서를 접수 받은 후 1차 심의(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와 2차 심의(구술 발표 심의)를 거친 후 다음 달 내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운용사로 선정되면 3개월내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KIAT는 1차 심의에서 정량적 요건을 면밀하게 살필 계획이다. △ 대표펀드매니저의 전문성 △ 투자 및 회수수익률 △ 펀드 운용 능력 및 수익률 △ 제조-IoT 산업분야 투자실적 등 펀드 운용팀에 대해 평가한다. 여기에 회사현황(투자실적)과 운용계획(운용조건)도 평가 항목에 포함된다. 핵심운용인력은 총 3명 이상 참여해야 한다.
2차 심의는 정성전 요건을 보게 된다. △ 투자 및 회수전략 △ 운용 프로세스 △ 펀드 결성의 안정성 △ 운용조건의 적정성 등 펀드 운용계획을 포함해 펀드 운용팀의 제조-IoT 산업에 대한 전문성이나 회사 경영 시스템 등을 구술 발표시 평가하게 된다.
KIAT나 운용사를 제외한 다른 출자 예정자의 출자확약서(LOC)를 구비하면 선정 평가시 우대된다. 제조-IoT 산업을 영위하는 중견기업 이상 규모의 국내·외 기업이 전략적 출자자로 참여해 출자 확약하게 되면 또한 우대된다. 펀드의 최소 출자비율 3%를 초과해 출자금액을 제시해도 우대된다.
이와 관련한 사업설명회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국기술센터에서 개최된다. KIAT는 2009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설립됐다. 산업기술정책기획이나 산한협력, 소재부품, 기술사업화, 중견기업 지원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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