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투자 급한 신세계, 회사채 발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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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투자 급한 신세계, 회사채 발행 재개 운영자금 용도로 2000억 발행…주관사 미정

민경문 기자공개 2016-01-11 08:39:05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8일 18: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AA0)가 3년 만에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지난해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만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자금 조달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이달 말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의 회사채 발행은 2013년 1월 3000억 원 규모로 발행한 이후 3년 만이다. 특히 올해 회사채 만기 물량이 없다는 점에서 차환 목적의 자금 조달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시장 전문가들은 신세계의 이번 회사채 발행이 지난해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점과 무관치 않은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는 면세 사업법인인 신세계DF를 통해 명동 신세계백화점을 리뉴얼해 면세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자금 조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신세계는 지난 2년 간 복합쇼핑몰 사업 등을 위해 계열사 투자로 3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했다. 신세계의 올해 3분기 말 연결 기준 현금성자산은 133억 원에 불과하다. 면세점 투자를 위해서 회사채와 같은 외부 차입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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