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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편의점 '위드미' 자금지원 '투자비·운영자금' 30억 출자, 연내 1000호점 달성 목표

연혜원 기자공개 2015-12-17 08:28:54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6일 17: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가 1000호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는 편의점 '위드미(with me)'의 출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자금 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

16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마트는 100% 자회사인 위드미에프에스(위드미FS)에 30억 원 규모의 보통주를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6월 17일 이마트가 위드미에프에스에 80억 원 규모의 보통주를 출자한 지 6개월 만이다.

이마트는 이번 유상증자 결정 이전에도 지난해 2월, 12월, 올해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유상증자 방식으로 각각 80억 원, 70억 원, 80억 원, 총 23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마트는 위드미에프에스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가맹점 출점 확대를 위한 투자비와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위드미에프에스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 431억 원, 영업손실 6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89억 원) 보다 384.3%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47억 원)보다 확대됐다.

2013년 말 편의점 시장에 진출한 위드미는 사업을 시작한 지 약 2년 밖에 안된 만큼 점포가 늘어난 데 따라 매출은 늘었지만 투자비용이 증가하며 손실은 확대됐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위드미 사업이 흑자로 전환하기 위해선 점포수가 적게는 2000곳에서 많게는 3000곳까지 늘어나야 가능 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2013년 말 편의점 사업에 진출하며 1년 안에 위드미를 1000호점까지 출점하겠다는 목표로 밝혔다. 당초 예상과 달리 편의점 업계에서 후발주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 더 긴 시간이 소요되며 1000호점 출점 목표는 올해 말로 미뤄졌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12월 16일 현재 위드미 점포수는 99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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