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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기술투자, 250억 한전펀드 결성 광주·전남 에너지산업 중점 투자…내달 최대 50억 마수걸이 투자

김세연 기자공개 2016-01-13 08:28:48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1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기술투자가 250억 원 규모의 한국전력(이하 한전)의 에너지 산업 활성화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지난해 10월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이후 2달여만에 조합 결성을 마쳐 본격적인 투자가 기대된다.

1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기술투자는 지난해 말 총회를 열고 '포스코에너지밸리전문투자조합'의 결성을 완료했다.

조합 규모는 총 250억 원으로 한국전력이 200억 원을 출자했다. GP인 포스코기술투자는 50억 원을 출자하며 펀드 운용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노석원 매니저가 맡았다.

주목적 투자분야는 신에너지 사업 분야 등이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주목적 투자분야와 관련해 주로 전력·전기는 물론 신재생 에너지 산업이나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정책펀드의 성격을 띄고 있어 광주와 전남지역에 본점이나 공장, 연구소를 두고 있거나 이전할 계획이 있는 기업에 50% 이상이 투자된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조합 결성과 함께 광주 및 전남지역에 위치한 4~5곳에 대한 실사를 추진 중이다. 한계를 보이고 있는 국내 에너지 산업 환경상 투자처를 찾기 힘든 상황이지만 조합결성 이후 빠른 첫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내 경쟁력을 갖춘 우수기업을 적극 발굴,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기술투자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에너지 산업의 특성상 보수적 투자에 나설 수 밖에 없다"면서 "이르면 2월 중에 심사를 마친 대상기업에 대한 30억~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유망 기업의 발굴과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기술투자의 펀드 결성을 통해 지난해 10월 선정됐던 한국전력의 에너지산업 활성화 펀드의 결성은 모두 마무리됐다. 또 다른 운용사인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1월 '마그나4호빛가람펀드'를 결성하고 초기 투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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