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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IPO 추진…그룹 내 5번째 상장사 되나 NH證 등 RFP 발송…예상 시총 6000억 넘을 듯

신민규 기자공개 2016-02-24 08:38:12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3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생활용품 전문기업인 애경산업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지난해 제주항공에 이어 애경그룹의 5번째 상장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최근 상장 대표주관사 선정을 위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지난해 제주항공의 상장을 주관했던 NH투자증권 등이 RFP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년초 상장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 성장한 46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0% 성장한 370억 원, 순이익은 350% 성장한 260억 원 달성이 점쳐진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3506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88억 원을 넘어섰다.

주가수익비율(PER) 20배만 적용해도 시가총액은 6000억 원을 쉽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뷰티 케어 부문의 성장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산업은 세제, 샴푸, 치약 등을 생산해 왔으나 최근 들어 화장품 브랜드에도 역량을 집중해 왔다.

색조 및 기초화장품 대표 브랜드 '루나'를 비롯해 '에이솔루션', '포인트', '에이 지투웨니스' 등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루나'의 경우 탑모델 한혜진 등이 모델로 나서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제품들은 AK뷰티몰을 통한 전자상거래와 함께 백화점 및 신라면세점 등 오프라인에서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중국 진출이 예정돼 있어 뷰티케어 부문 중심으로 20% 이상의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애경산업의 최대주주는 AK홀딩스로 50.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49.90%를 애경유지공업이 가지고 있다. 애경그룹의 상장사는 총 네 곳이다. 지난해 제주항공을 비롯해 AK홀딩스, 애경유화, 네오팜이 상장을 완료했다.

지난해 하반기 제주항공의 상장으로 최대주주인 AK홀딩스가 짭짤한 수익을 올린 데다가 개인투자자들까지 공모주 투자로 덕을 본 면이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상장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인수단으로 대신증권, IBK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이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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