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GS25' 점포 1만개 누가 먼저? 불붙는 1위 경쟁 2월말 기준 격차 64개로 좁혀져…CU측 "3분기에 돌파"
장지현 기자공개 2016-03-24 08:20:12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2일 15: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편의점 GS25가 업계 1위 CU와의 점포수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다. 추격하는 GS25와 달아나는 CU 가운데 올해 누가 먼저 '점포수 1만개' 고지를 달성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의 점포수는 9492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9556개로 각각 조사됐다.
양사의 점포수 격차는 지난해 말 124개, 1월 말 73개, 2월 말 64개로 꾸준히 줄고 있다. 두달 만에 점포수 격차가 50% 가까이 감소했다. 지난해 말 대비 점포수 증가율은 GS25가 2.2%, CU가 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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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모두 올해 안에 점포수 1만개 돌파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BGF리테일은 올해 600개 이상, GS리테일은 900개이상 점포를 늘리겠다는 내부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각 사 재무담당자들이 연초 대략적으로 신규 점포수 목표치를 밝힌다"며 "GS리테일이 900개 이상으로 올해 목표치를 상대적으로 높게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각 사의 예상치를 종합했을 때 CU와 GS25 모두 하반기에 점포수 1만개 돌파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사의 경쟁은 4년 전만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다. 2012년만 CU의 점포수는 7938개로 GS25 7138개 보다 800개 많았다. 양사의 점포수 격차가 급격히 좁혀지게 된 것은 2013년 편의점 점주 자살 등으로 업체의 '갑질 논란'이 불거지면서부터다. 당시 CU점주 3명, 세븐일레븐 점수 1명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상대적으로 GS25가 신규 가맹점주들에게 주목 받으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이후 GS25는 먼저 매출로 CU를 따라잡았다. 2012년까지는 CU가 GS25에 비해 매출이 4400억 원 가까이 많았지만 2013년에 GS25가 1400억 원 가량 앞서면서 역전했다. 이후 2014년엔 GS25는 매출 격차를 6410억 원까지 매출이 벌렸다. 지난해엔 CU가 4조2576억 원, GS25가 4조6525억 원으로 격차가 3949억 원이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CU가 4.11%, GS25가 4.05%로 CU가 앞서있다.
일반적으로 점포수를 기준으로 '업계 1위 타이틀'을 부여해왔던 만큼 양사의 자존심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양사 관계자는 "점포수 1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점포 효율을 높이는 것"이라며 "앞으로 질적 성장에 주력해 점주의 수익 개선에 힘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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