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3억 달러 포모사본드 발행 3년물·5년물 각각 1억 5000만 달러…주관사 ANZ
이길용 기자공개 2016-03-23 08:06:56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3일 07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3억 달러 규모의 포모사본드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산업은행은 지난 18일 대만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포모사본드 북빌딩(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발행은 내달 12일 이뤄지며 3년물과 5년물로 트렌치를 나눠 각각 1억 5000만 달러씩 발행한다. 이번 딜의 주관사는 ANZ가 맡았다.
발행 금리는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3개월 달러 리보(3M Libor)에 85bp와 95bp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번 포모사본드는 대만과 싱가포르 시장에 동시에 상장된다. 외화채권은 싱가포르 시장인 SGX에 상장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포모사본드의 경우에는 대만 시장인 그레타이(Gretai)에도 상장시켜야 한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8월 대만 내 위안화(CNT) 채권 형태로 총 12억 위안(약 2억 달러)을 공모로 조달한 적이 있다. 대만 금융감독국이 대만 보험회사의 해외투자자산을 산정할 때 포모사본드에 투자한 금액은 제외할 수 있도록 허가하면서 대만 내 포모사본드 투자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다.
올해 산업은행의 포모사본드는 수출입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24일 대만 시장에서 포모사본드 프라이싱을 실시했다. 만기는 5년으로 단일 트렌치로 구성했으며 금리는 3개월 달러 리보(Libor)에 10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산업은행은 대만 시장에서 달러화 조달 여건이 개선되자 포모사본드 시장을 찾아 달러화를 차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만 시장에서는 보험사와 은행권의 달러화 투자 수요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거래소, 3시간 심사 끝에 제노스코 상장 '미승인' 확정
- 대방건설, '부채비율 80%'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 [상호관세 후폭풍]'90일 유예'에 기업들 일단 안도, 정부 협상 성과에 쏠린 눈
- 에이치알운용, 한투 이어 '신한 PWM' 뚫었다
- KB증권, 2분기 롱숏·메자닌 헤지펀드 '집중'
- "지분 3%로 이사회 흔든다"…얼라인 '전투형 전략'의 정석
- 하나증권, 성장주 중심 라인업 변화
- 우리은행, 가판대 라인업 확대…'해외 AI·반도체' 신뢰 여전
- 하나은행, 라인업 고수 속 'NH필승코리아' 추가
- 리운운용, 메자닌 전문가 모셨다…투자 영역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