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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천상륙작전', 국내외 '대작' 기대감 상승 유니온-대성창투-타임와이즈 투자...일반인 대상 크라우드 펀딩 '흥행몰이'

김나영 기자공개 2016-03-31 08:08:16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9일 10: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여름 상영될 예정인 영화중 대작으로 꼽히는 '인천상륙작전'의 개봉이 가시화되면서 문화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들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영화 시장에서 가장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 개봉인데다 할리우드 대표 배우인 리암 니슨에 대한 국내외의 평가가 고조되기 때문이다.

일반인 크라우드 펀딩도 함께 진행되면서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홍보 효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오는 4월까지 IBK투자증권을 통해 모집하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비 5억 원가량을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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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 문화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들은 인천상륙작전에 투자한 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인천상륙작전의 개봉일을 오는 7월로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유니온투자파트너스로 운용 중인 '유니온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영화에 투자할 때 일반적인 콘텐츠투자조합에서 자금을 집행하던 것과 다소 다른 형태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인천상륙작전의 경우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 효과로 해외에서도 매출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다"며 "국내만 타깃으로 하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성창업투자와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도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비슷한 시기에 인천상륙작전에 투자했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니온투자파트너스보다 적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근 제작비 중 일부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유치하게 됐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중개하는 IBK투자증권을 통해 일반인 소액투자자 다수로부터 제작비 5억 원을 충당하는 구조다.

기부형이 아닌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으로 영화 투자금을 유치하는 것은 인천상륙작전이 처음이다.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은 해당 영화의 흥행 여부에 따라 수익이나 손실이 날 수 있는 구조로 보다 큰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6·25 한국전쟁 당시 국제연합군의 역사적 군사작전에 기반한 작품이다.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정재, 이범수 등 국내 유명 배우와 리암 니슨과 같은 할리우드 배우가 함께 참여했다.

리암 니슨이 열연하는 맥아더 장군 역은 캐스팅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맥아더 장군은 인천상륙작전의 지휘관으로 해당 작전을 통해 6·25 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리암 니슨은 영화 '테이큰'을 통해 보여준 액션 등으로 전 세계에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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