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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PE, 폐기물처리업체 '진주산업' 인수 경영권 인수 650억·재무구조 개선 300억 투자

윤지혜 기자공개 2016-04-11 09:27:48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4일 11: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주 맥쿼리계열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인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이 폐기물처리업체 '진주산업'을 인수했다. 경영권을 포함한 구주 60%를 650억 원에 인수하고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3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쿼리PE는 충청북도 청원군에 위치한 진주산업을 인수했다. 이번 투자는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펀드3호를 통해 이뤄졌으며 지난 3월 22일자로 잔금 납입을 완료했다.

진주산업은 1998년 설립돼 수차례 증자와 합병을 거쳐 몸집을 키워왔다. 2014년 말 기준 자본금 24억4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또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219억이었던 매출액은 315억 원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익 24억 원에서 43억 원으로 늘었다. 현재 대표이사는 남상부 씨가 맡고 있다.

이번 거래는 설비 투자를 강화에 매출을 올리기 위한 그로쓰 캐피탈(Growth capital) 투자의 성격이 포함됐다. 맥쿼리PE는 배당을 통한 투자금 회수와 가치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 주로 자원개발 빛 에너지 관련 투자에 주력해 온 맥쿼리PE는 2013년 Kofc맥쿼리그로쓰챔프2010의1호를 통해 충청남도 홍성군에 위치한 대길산업을 인수한 바 있다. 대길산업은 건설 폐기물에 대한 철거, 수집, 운반 및 재생 중간처리 업무를 수행하는 기업이다.

대길산업이 주로 건설폐기물을 재활용 처리해 건설 현장에 순환골재와 순환모래 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 진주산업은 폐기물의 중간처리와 폐열을 이용한 스팀생산에 주력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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