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자산운용, 인프라 블라인드PEF 조성 5000억 내외…신재생에너지·발전소 지분 투자 집중
이동훈 기자공개 2015-05-12 08:41:5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07일 12: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맥쿼리자산운용이 블라인드 사모투자펀드(PEF)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PEF로 신재생이나 발전소 지분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7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은 블라인드 PEF 결성을 위해 연기금·공제회 등 유한책임사원(LP)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펀드 규모는 5000억 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쿼리자산운용는 이 펀드를 신재생에너지나 발전소 지분 투자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펀드 결성이 완료되는 대로 투자할 대상도 몇 곳 물색해 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맥쿼리자산운용이 새롭게 조성하는 블라인드 PEF에 대해 LP들의 반응은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맥쿼리자산운용의 인프라 투자 실적과 펀드 컨셉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이번에 조성되는 블라인드PEF 소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국내 상황상 신재생 에너지 투자 건이나 발전소 지분 투자할 만한 대상이 많지 않다는 것이 LP들이 투자를 주저하는 이유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맥쿼리자산운용이 인프라 투자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내고 있는 것 역시 인프라 투자에 대해 정보가 없던 시절 경쟁자 없이 이뤄낸 성과라는 박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맥쿼리자산운용은 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인프라 투자 전문 PEF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를 조성했다. 펀드 결성 직후인 2003년 초 광주순환도로 1구간 투자를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우면산·백양 터널을 비롯해 2009년 부산신항만 투자까지 총 12개 민자사업에 1조6331억 원 정도를 투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